[경인매일=이승찬기자]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핵심 전(前) 공정 장비 분야에서 대한민국 장비산업의 세계화를 실현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전체 임직원의 65% 이상이 R&D에 근무하고 있으며, 누적 특허 건수는 약 3000개 이상이다. 또 매년 매출액의 15~20%를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세계 최초·유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등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는 데 힘쓰고 있다.
황철주 회장의 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반도체 장비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조명 장비 부분에서도 세계 최고의 성과를 일구어내고 있다.
창사 이래 대한민국 장비 기술이 세계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끊임없이 세계 시장에 도전해 왔다. 국산 나사 하나조차도 반도체 장비에 사용할 수 없던 창업 당시, 그 누구도 가능하지 않다고 단언했던 첨단 장비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이곳만의 혁신 철학과 창조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제는 OLED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세계 1등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황 회장은“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약자가 강자를 상대로 세계에서 경쟁하는 방법은 오로지 혁신뿐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성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혁신밖에 없습니다. 혁신의 30년이 신뢰를 만들었으며, 수많은 협력사와 힘을 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여러분과 더 새로운 혁신을 위한 협력을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차별화된 ALD 기술 기반 반도체 양산 장비 개발
현재 주성은 Tech-Migration이 가속화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차별화된 ALD 기술을 기반으로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맞추는 반도체 양산 장비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공정 확대 및 중소형, 대형 패널 장비의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태양광 사업의 경우, HJT 태양전지 부문에서 양산성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효율을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 초미세 공정 기술과 OLED 디스플레이 대면적 증착 기술을 융복합한 기술을 바탕으로 35% 이상 효율 구현이 가능한 차세대 태양전지 장비를 시장에 최초로 선보여 해당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그는“빛의 속도와 경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고 연구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영업하는 것은 늦습니다”라며 “지금 당장 더 잘해야 합니다. 결국, 빛의 속도보다 더 빨리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통합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신뢰, 조직과 조직 간의 신뢰, 기업과 기업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해야 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하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로지 기술혁신만이 기업 경쟁력
2020년 초 완공된 용인 R&D센터는 대지 약 7800평 연면적 약 7900평 규모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연구개발을 한 공간에서 진행하여 각 분야의 장점을 융복합하고 기술개발의 시너지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는“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의 기술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장비 기업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력과 물량 위주의 생산성 혁신이 주도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기술혁신만이 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혁신에 신뢰를 더 해 세계적인 장비회사로 성장하여 행복을 만드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기술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5년 이상 앞서 기술을 개발하고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는 이곳이 창조적인 생각과 혁신적인 기술로 인류와 고객의 행복을 창조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