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9주기]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세월호9주기]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4.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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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윤성민기자] 세월호 참사가 9주기를 맞았다. 

4.16연대는 세월호참사 9주기인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기억식을 열고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4.16연대는 "비극적인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자 9주기 기억식을 연다"고 밝혔다.

추모행사는 전국에서 열렸다.

광주광역시는 5.18민주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 청소년 촛불모임을 열어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나눴다.

인천광역시에서도 함께했다. 인천광역시는 4·16 재단 주최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유가족과 추모객의 아픔을 위로했다.

이에 앞선 15일 4·16 재단은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문화제’를 열고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4.16민주시민교육원은 4.16광장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말자는 의미의 ‘4.16 기억 공감 음악 여행’을 개최하기도 했다.

정치권도 가세했다. 강태형 경기도의원은 참사 9주기 기억식을 사흘 앞둔 13일 첫 삽조차 뜨지 못한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을 위해 정부,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등 범정부 차원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을 예로 들며 올해가 있어서는 안 될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년째"라며 "우리가 기억·약속·책임·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이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지원을 위한 움직임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국가가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을 마련한 고영인 의원은 “세월호 참사 9 주기를 앞두고 있는 지금도 각종 질병 및 부상에 시달리고 그 후유증에 신음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세월호 피해지원법은 전대미문의 참사로 인한 피해를 위로하고 , 피해자들의 생활 및 심리안정을 도모할 필요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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