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미]尹 "韓·美는 믿을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최적 파트너"
[국빈 방미]尹 "韓·美는 믿을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최적 파트너"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4.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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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경인매일=윤성민기자]윤석열 대통령이 한미간 관계를 "믿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것 역시 한미동맹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모두발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면서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미동맹이 군사안보에서 공급망, 첨단 과학기술까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있는 가운데 이번 국빈방문이 이를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는 윤 대통령은 "한국이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날 이렇게 활기찬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것 역시 한미동맹 덕분"이라면서 "양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FTA로 평가받는 한미 FTA 발효 이후 11년간 양국의 교역은 90%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는 두 배,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는 약 10여 년 간 3배 증가했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이를 기반으로 우리는 더욱 견고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 새로운 7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프렌드 쇼어링이 중요하다고 밝힌 그는 "최근 한국 기업은 미국 곳곳에 투자를 확대해서 미국 첨단 산업 지형을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텍사스주는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으로 부상했고, 한국 자동차 배터리 업체의 투자로 조지아주와 미시간주는 전기차의 허브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 속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한미 양국 간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미 양국은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최적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며 "서로 믿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주, 인공지능, 양자, SMR 등 첨단 분야에 있어 양국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은 핵심 원천 기술 강국이고,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국의 협력은 상호 간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신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금 한미 양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 기술 개발, 실증 협력, 인적 교류, 국제 표준 협력 등 양국이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한미 양국의 이익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 자리가 한미 양국 기업들의 협력이 깊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양국 경제인들과 함께 구현해 나가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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