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미]尹대통령 "한국전 참전용사 희생 잊지 않을 것"
[국빈 방미]尹대통령 "한국전 참전용사 희생 잊지 않을 것"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4.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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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경인매일=윤성민기자]미국을 국빈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았다"면서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서 모두발언에 나선 윤 대통령은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리면서 "전쟁의 폐허를 딛고 글로벌 리더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은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는 대한민국 최고 무공훈장을 받은 랄프 퍼켓 대령을 비롯한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이사장과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 리사 프란체티 해군참모차장,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과 사관생도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이고, 기억해야 할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자 진정한 우리들의 친구"라고 밝힌 그는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에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2만8,000명의 주한미군 전우들이 우리 국군과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에 한미동맹이 있다"며 "대한민국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여러분의 헌신과 우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들과 연대해서 세계시민의 자유 수호 확대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미 양국이 신뢰와 믿음을 통해 견고한 자유 수호 동맹으로 더욱 발전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별히 한국에서 참석해 주신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님과 북한의 도발에 맞서 헌신한 이희완 해군 대령, 최원일 前 천안함 함장 등 현역과 예비역 장병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그는 "다시 한번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신 한국전 참전용사와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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