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HD 현대 , 연구인력 367 명 판교 유출 인천과 상생방안 마련해야
허종식 의원, HD 현대 , 연구인력 367 명 판교 유출 인천과 상생방안 마련해야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5.01 21: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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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종식 , HD 현대인프라코어 ( 옛 두산인프라코어 ) 연구직 유출 비판
- 동구 근무 연구인력 367 명 유출 … 인천경제청 통째로 빼내는 것과 같아
- 3 월 강력항의에 이어 성명서 발표 통해 지역 상생방안 마련 촉구
사진제공=허종식 국회의원실

[인천=김정호기자]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 (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 이 HD 현대인프라코어 ( 옛 두산인프라코어 ) 의 연구인력 유출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

허종식 의원은 1일 성명을 내 “HD 현대가 인천 동구에 있는 글로벌연구개발 (R&D) 센터 연구직 직원 367 명을 경기 판교에 있는 글로벌연구개발센터 (GRC) 로 발령한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 며 “ 이는 인천 지역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 인천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 ” 이라고 비판했다 .

앞서 옛 두산인프라코어는 2014 년 글로벌연구개발센터 준공 당시 , 송도와 용인 수지 등에 분산돼 있는 건설기계 · 엔진 부문 연구인력 800 여명을 모아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글로벌연구개발센터는 지하 2 층 ~ 지상 12 층 , 연면적 2 만 6,163 ㎡ 규모로 1 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이다 .

2012 년 건축허가 당시 ‘ 교육연구시설 - 연구소 ’ 로 용도가 지정됐고 , 2014 년 준공 때는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증받아 취득세를 100% 면제받았다 .

그러나 ,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 (2021 년 ) 한 HD 현대 측은 글로벌연구개발센터에 근무 중인 연구직 인력 517 명 중 약 70% 에 달하는 367 명을 판교로 배치 , 현재 150 명만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

허 의원은 “ 송도 G 타워에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근무 인원이 350 여명임을 감안하면 , HD 현대 연구직 인력의 타지역 유출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경제청을 통째로 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 며 “ 이는 곧 인천을 무시하는 처사 ” 라고 지적했다 .

이와 관련 , 허 의원은 지난 3 월 HD 현대 측에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인력 유출에 따른 대체 인력 충원과 투자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이에 HD 현대 측은 “ 올해 중으로 인력 ( 연구직 / 사무직 대상 신입 / 경력 인원 60~70 여명 , 기술직 60 여명 이상 채용 ) 을 충원하고 , 인천에 연고지가 있는 인재를 확보하겠다 ” 는 입장을 의원실에 전달했지만 , 유출된 만큼의 인력 충원엔 미흡한 수준이며 구체적 계획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

허 의원은 “ 이번 사태를 계기로 HD 현대 측은 인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진일보된 정책을 마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며 “ 아울러 인천시 역시 적극적인 지역 경제 정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관내 기업 관리에는 소홀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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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2023-05-03 00:03:19
성남은 인재 유치를위해 좋은 땅을 연구부지로 개발했고 인천은 좋은 땅을 곡물창고나 야적장으로
쓰고있으니 다 뺏기는건 당연한거지. 조만간 대한제분 현대제철도 서울이나 성남가도 아무말 못할겁니다.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들일만한 주거 상업시설 백화점 하나없고 혐오시설인 공장만 잔뜩 만들어 놓으니 도망가는건 당연하지요. 홍콩이나 싱가포르 요코하마에 필적하는 r&d시설이 없으면 동구는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