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고양특례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이기홍 기자 kh2462@naver.com
  • 승인 2023.05.0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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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경·김희섭·천승아·고덕희·정민경·김민숙·공소자·임홍열·박현우·최규진·김수진·문재호·고부미 의원 정책대안 제시
(사진=고양특례시으회)
지난 1일 열린 고양특례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사진=고양특례시의회)

[고양=이기홍기자] 지난 1일 열린 고양특례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13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 시설, 보육, 복지, 행정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및 정책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먼저 김미경 의원은 경기도 그린웨이 정책으로 설치되어 2012년 준공되었으나 오랫동안 방치된 백석동의 자전거 보도육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육교가 가진 자원을 활용할 방법을 다각도로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희섭 의원은 원마운트 1층에 마련되었으나 저조한 운영 실적으로 1년 만에 폐쇄된 된 킨텍스 현장민원실의 운영 실태 분석을 통해, 향후 현장민원실 설치 시 행정수요 파악 등 면밀한 행정 운영을 당부했다. 

천승아 의원은 고양시에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1만 3천여 명의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절대적인 운행 횟수 및 차량 증가, 운전원 채용 등의 개선책을 제시하고 운행시스템 재점검을 요구했다.

고덕희 의원은 공사를 거의 마무리하고도 유치권 문제로 장기 미준공 상태로 방치되어있는 식사동 복합생활체육시설(식사체육공원)의 조속한 개관을 위해 고양시가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

정민경 의원은 최근까지도 작업보호차량 없이 청소작업에 배치된 자유로 청소노동자의 열악한 작업환경 문제를 지적하며,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일터문화 조성을 위한 시 차원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민숙 의원은 관련 조사용역으로도 파악된 덕양구의 추가 주차시설 공급 필요성을 제기하며, 고양동 벽제천 부근의 주차난과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벽제동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건립을 제안했다. 

공소자 의원은 우리 시 12명의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은 고양시민의 건강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임금체계 정비 등 실태 점검을 당부했다. 

임홍열 의원은 백석동 요진 기부채납빌딩은 당초 공공청사용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청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비효율적이며, 주변 빌딩을 추가로 임차해야 할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박현우 의원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며, 우리 시의 여러 사업을 집행하는 기관장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시행을 위한 조례 도입에 적극적 조력을 요청했다. 

최규진 의원은 준공영제 어린이집 사업은 영유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계기가 된 우수 사업인데, 왜 확대를 하지 않고 폐지하려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사업 폐지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수진 의원은 디지털 정보격차가 사회 불평등의 구조적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관내 디지털 소외계층, 특히 고령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정보격차를 축소시키기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보화 교육 제공을 당부했다. 

문재호 의원은 소방대원과 함께 지역의 최일선에서 화재 및 구조를 담당하며 부족한 인력의 업무를 보조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을 위해 관산동 및 고양동 지역에 119지역대 및 의용소방대 사무실 신축을 요구했다.

끝으로 고부미 의원은 고양시에 위치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과 서삼릉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고양시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이용한 축제와 행사 개발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제274회 임시회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고양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5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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