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디지털 창의놀이터'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급
종로구, '디지털 창의놀이터'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급
  • 이익돈 기자 mickeylee@naver.com
  • 승인 2023.05.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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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로 고흐, 모네 등 거장의 명화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 개발 보급
- 감상자의 신체 개입 통해 변형되는 상호 작용 가능한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어
종로구가 전국 최초 고흐•모네 작품 기반 ‘디지털 창의놀이터’ 개발하여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급하고 있다. (사진=종로구)
종로구가 전국 최초 고흐·모네 작품 기반 ‘디지털 창의놀이터’ 개발하여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급하고 있다. (사진=종로구)

[경인매일=이익돈기자] 서울시 종로구가 전국 최초로 고흐, 모네 등 거장의 명화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 '디지털 창의놀이터'를 개발하고 40개소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보급에 나서고 있다.

종로구는 어린이집 학습 수준을 높이고 종로구만의 차별화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쉽고 친근한 놀이식 미술교육 콘텐츠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디지털 창의놀이터를 개발, 보급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 소개와 작품 소개 등 단순한 내용 전달에 그치지 않고, 원아가 직접 전자칠판을 터치해 작품을 색칠하고 그림 조각을 맞추는 등의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이로써 미술작품을 만질 수 없는 결과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감상자의 신체 개입을 통해 변형되는 상호 작용 가능한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특히, 4차 표준보육과정과 연계한 연령별 미술발달단계를 고려해 ▲레벨 1: 색채감 형태감 인지 ▲레벨 2: 작가의 제작 의도, 스토리 상상 ▲레벨 3: 작품 구성 요소 원리와 재료 인지 총 3단계로 구분, 총 36명 작가 282개 작품을 콘텐츠 내 포함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 교육과 연계한 30분 분량의 오프라인 미술 수업을 위한 별도의 활동 스케치북도 제작 보급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5월 2일 구립 선재어린이집에서 종로구 보육정책위원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창의놀이터 참관 수업을 개최하고 좋은 호응을 얻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굳이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아동이 유치원에서 지속적으로 명화를 체험하고 미술에 대한 흥미, 창의력, 상상력 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로만의 경쟁력 있는 교육 콘텐츠 개발과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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