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2023년 외부 지원 사업 유치 결과 발표
고양문화재단, 2023년 외부 지원 사업 유치 결과 발표
  • 이기홍 기자 kh2462@naver.com
  • 승인 2023.05.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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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축제 등 총 25개 사업, 약 17억 원 지원 확정, 다각도의 재원 확보로 시민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에 총력”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예술경영지원센터, 창업진흥원 등 연초부터 국내 주요 지원기관으로부터 추가 재원 확보 노력
- 예술가 및 예술단체부터 전문 인력, 일반인까지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 지원
공연사업-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사진=고양문화재단)
공연사업-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사진=고양문화재단)

[고양=이기홍기자] 고양문화재단이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초부터 다각도로 노력해 온 각 분야별 2023년 외부 지원 사업 유치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공연, 전시, 축제, 교육, 인력운영 등 재단의 전 분야 총 25개 사업이며, 지원 확정 금액은 약 17억 원이다. 이로써, 본예산에 풍부한 추가 재원을 더하며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각 사업의 지원처는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예술경영지원센터, 국립극장진흥재단, 창업진흥원 등으로 다양하다.

연초부터 각 기관별 지원 사업과 매칭 가능한 재단의 전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어, 공연사업 약 12억5천만 원, 전시 및 교육사업 약 1억2천만 원, 지역문화 및 생활예술 사업 약 1억6천만 원, 어린이박물관 및 무대운영 사업 약 1억6천만 원 등이 현재까지 확보됐다.

세부 사업으로는 공연, 전시, 축제 등의 기획 및 제작부터 문화예술교육사, 전시전문 해설사 등 예술 전문 인력 발굴 및 육성, 예술 아카이빙, 지역예술 및 생활문화 지원, 무대기술인력 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있다. 

공연사업-우컴퍼니 뮤지컬 '얼쑤'(사진=고양문화재단)
공연사업-우컴퍼니 뮤지컬 '얼쑤'(사진=고양문화재단)

공연사업

먼저, 가장 큰 규모의 지원금을 확보한 공연사업은 다양한 장르의 지원 사업을 통해 연중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각각 공연료 일부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극장의 '찾아가는 국립극장 공모사업' 국립무용단 '전통의 품격'(5월), 국립극단 '레퍼토리 지역공연 공모'로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10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화예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으로 국립합창단 '모차르트 – 레퀴엠' (5월), K-JAZZ '러브레터' with 주현미, 이경우, 필윤밴드(8월),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8월), 뮤지컬 '사의 찬미'(11월)을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국내 대표적인 예술단체와 문화예술기관이 공동 제작, 추진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였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동제작 사업으로 서울 강동아트센터, 경남문화예술회관, 노블아트 오페라단과 함께 공동제작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9월)를 공연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으로 극단 '우컴퍼니'의 뮤지컬 '얼쑤'(8월), 극단 '코끼리들이웃는다'의 복합극 '물질'(9월), 극단 '걸판'의 뮤지컬 '헬렌 앤 미' 총 3작품이 선정되어 각각 고양을 필두로 전국 3~7개 지역문예회관을 순회하며 공연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함께 국내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서 타 기관과의 협력으로 사업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자 노력한 결과이다. 또한,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지원' 사업으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와 8년째 고양아람누리 상주단체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올해는 연극 '템플'(7월)과 '리틀 프린스'(9월), 그리고 신작 쇼케이스로 '금수회의록'을 선보인다. 이 사업은 공연계의 대표적인 상주단체 우수 사례로 손꼽히기도 한다. 

전시사업-2022년 전시공간활성화사업(사진=고양문화재단)
전시사업-2022년 전시공간활성화사업(사진=고양문화재단)

전시사업

전시사업의 경우, 올해 고양아람누리 전시시설을 확장, 리모델링하는 시설공사 '아람미술관플랫폼구축사업'이 마무리되는 만큼 각 지원사업과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주력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사업이 중점 진행되는데, 공사 종료 후 진행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기획전시 어린이체험전 '알로록 달로록'(7~9월) '전시해설 인력 지원사업'으로 전시전문 해설사 양성 '전시공간활성화사업'으로 전시 '별난 책 이야기'(6~7월)가 추진되며, '문예회관 종합 컨설팅 사업'으로 전시사업 현황진단 및 발전방안에 대한 컨설팅도 받는다. 

이밖에도 경기도와 고양시 매칭으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지원사업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아카이브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시립미술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며, 경기문화재단의 경기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사업으로 전문 문화예술교육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확대‧개발한다.

지역문화사업-제 34회 행주문화제(사진=고양문화재단)
지역문화사업-제 34회 행주문화제(사진=고양문화재단)

지역문화 및 생활예술 사업

지역문화사업의 경우 올해 더욱 큰 규모로 내실을 다진 '제 35회 행주문화제'가 올해에도 경기도의 '경기관광축제'로 연속 선정되어 추가 재원을 확보하였으며, '고양문화다리'는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활동지원사업' '모든예술31'로 최근 20여개 지역예술인(단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올해로 4년째 추진 중인 생활예술사업은 경기문화재단의 생활문화활성화사업 기관으로 선정되어 생활문화 기획자와 활동가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킹 사업과 아카이빙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어린이박물관-로보캣 시범 프로그램(사진=고양문화재단)
고양어린이박물관-로보캣 시범 프로그램(사진=고양문화재단)

고양어린이박물관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올해에도 창업진흥원으로부터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을 지원받아 국내 유일 어린이를 위한 뮤지엄형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웹 프로그램'으로 한글날 기념 가족음악극을 선보인다. 

한편, 인력 운영 지원 사업도 확정되었는데,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와 고양시 매칭으로 진행되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지원사업'으로 도슨트 운영 인건비를 확보했다. 무대운영팀 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무대기술 인턴십 지원사업'으로 무대기계 및 음향 파트에 총 4명의 인턴을 지원받아 지역의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고 인력 운영의 폭을 넓힐 예정이며, 여기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종합컨설팅 지원사업' 중 하드웨어 컨설팅과 극장기술정보구축 공모에 선정되어 연내 공연장 기술정보 및 사진자료 DB구축을 통해 전문 공연장으로서 운영기반을 강화한다.

고양문화재단 김백기 본부장(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올해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만큼, 연중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업을 비롯 CJ, KIA, 롯데아울렛 등 국내 굴지의 기업, 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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