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 취임 1주년 윤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
촛불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 취임 1주년 윤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
  • 이익돈 기자 mickeylee@naver.com
  • 승인 2023.05.1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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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 '심판은 끝났다. 퇴진이 답이다'라는 기자회견문 발표
- “공정과 상식 파괴, 민주와 민생 파괴, 외교는 굴욕, 안보는 위기, 경제는 파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02.25 (사진=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02.25 (사진=뉴스핌)

[경인매일=이익돈기자]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촛불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가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 체제를 구축하고 사대 매국, 민생파괴, 공정과 상식 파괴로 일관한 윤석열 정권 집권 1년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형배 의원,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와 박재동 고문, 구본기 공동대표, 권오혁 촛불행동 사무처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윤석열 정부를 "국민들이 군사정권을 몰아낸 다음 세운 김영삼 보다 무식하고, 경제를 파괴하고 있다. 이명박보다 사악하고 권력을 더 사유하고 있다. 박근혜보다 무능하고 비선과 모순에 취해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 소장은 "(여론조사를 보면) 20~30% 아직 이 정부에 미련을 갖고 있는 국민 외에 70~80% 국민이 악몽 같았다고 한다. 감히 제가 모든 국민을 대표한다고는 말 못하지만 저는 이 상황이 앞으로 절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외쳤다. 

촛불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는 '심판은 끝났다. 퇴진이 답이다'라는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1년이 우리 국가와 국민에게는 재난의 연속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인수위를 구성하자마자 대통령실 이전 문제로 국가시스템을 붕괴시켰고, 검찰인맥, 김건희 인맥, 극우세력 등 온갖 범죄자들로 권력기관을 채워 국가권력을 사병화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정권은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방해되는 모든 세력들을 적으로 돌리고 오로지 가족과 측근의 이익을 사수하기 위해 국가공권력을 총동원해왔다"고 지적했다. 외교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권은 급기야 자신의 집권위기를 전쟁위기로 바꿔치기 하고 있다"며 "일본에는 식민지 범죄역사에 면죄부를 주고, 미국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등 국가 경제를 섬겨 바치고 전쟁위기를 불러온 굴욕외교, 전쟁외교로 국가의 주권과 존엄, 경제와 평화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자회견에서 “공정과 상식 파괴, 민주와 민생파괴, 외교는 굴욕, 안보는 위기, 경제는 파탄. 이것이 윤석열 정권 1년의 성적표”라고 주장하며, “이태원 참사, 외교참사, 언론탄압, 정치탄압, 노동탄압, 공안탄압, 민생파탄 등으로 점철된 지난 1년이 우리 국가와 국민에게는 재난의 연속이었다”라고 윤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윤석열 정권은 스스로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벌어진 모든 정책실패와 참사를 전 정권 탓으로 돌리고 야당대표에 대한 집요한 정치보복으로 일관해왔다. 윤석열 정권은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방해되는 모든 세력들을 적으로 돌리고 오로지 가족과 측근의 이익을 사수하기 위해 국가공권력을 총동원해왔다. 김건희의 주가조작범죄와 국정농단 범죄를 초법적 조치로 방어하고 방조해왔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이들은 “윤석열 정권은 국군방첩사령부 부활, 국가정보원 공개활동, 검찰기구 부활 등 각종 공안기구를 정비하는 등 군부독재를 능가하는 검찰독재체제를 완성해왔다. 이러한 공안기구들을 동원한 노동탄압, 공안탄압이 윤석열 정권의 통치방식”이라며 민주주의 퇴행을 비판하는 내용도 기자회견에 담았다.

또한 “천주교 사제들의 시국미사가 거행되고 교수, 교사, 시민사회단체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권 집권 100일도 되기 전에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다.

또 지난 5월 1일 건설노동자 양회동님이 윤석열정권에 분신 항거하며 생을 마감하였다. 각계각층, 경향각지에서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이 발표되고 연대기구가 구성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끝으로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집권 1년, 심판은 끝났으며 퇴진이 답이다. 제발 윤석열 정권 무너트려 달라”며, "이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윤석열 퇴진 촉구 국회 결의안,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민의를 대변하는 정치의 임무를 다 해 달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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