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마무리 단계
가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마무리 단계
  • 조태인 기자 choti0429@kmaeil.com
  • 승인 2023.05.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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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해온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이 공정률 98%를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사진=가평군)

[가평=조태인기자] 가평군이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해온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이 공정률 98%를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향토 및 6차 산업 등 이미 구축되어 있는 지역의 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하여 특화산업 고도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가평군은 그간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등 연차적으로 총 사업비 70억여 원을 투입됐으며, 현재 교육 및 맞춤형 역량강화를 위한 신활력 사업단 운영지원 및 창업 아카데미 운영 계획이 수립되면 모든 사업이 완료돼 지역경제 발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 축제 등에 지역 생산 농식품의 활용 비율을 확대하고, 지역의 고유자원을 관광 상품화하여 지역축제가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축제・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축제로 조성사업으로 가평 전철역~자라섬 제방길 일원에 가평글자 조형물, 고보조명, 역사바닥 안내판, 핸드 프린팅, 재즈 역사거리, 스윙공원, 포토존 등을 2021년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농촌신활력플러스 핵심사업으로 가평 술・식품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2022년 말 상면 덕현리에 복합양조공간인‘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이하 술지움)을 건립했다.

부지면적 3,045㎡(921평)에 연면적 981.19㎡의 2층 건물로 1층 양조공간에서는 막걸리, 약주, 맥주, 과실주, 증류주를 빚을 수 있는 생산 설비와 견학 동선을 갖추었고 2층은 시음장, 체험장, 판매장의 양조체험 카페로 꾸며졌다.

술지움은 술이 움트는 곳, 술의 집이라는 뜻에 국술의 다양성과 술 문화공간으로 맥주, 증류주, 탁․약주, 와인 등 다섯 주종의 양조설비를 모두 갖춘 국내 최대 최초 시설이다.

올해 4월 본격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예비 양조창업자 실습과 일반인들의 견학시음 체험 및 발효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새로운 관광문화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의 자산인 술과 관광, 문화테마,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술․식품 산업화 및 축제관광 네트워크 육성을 통해 관광객 증대와 일자리 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구석구석 양조 체험장’을 조성했다.

조종면 지역에는 마을 대표작물인 포도를 이용한 전통와인 생산 및 막걸리 체험 공간인 ‘별바라기 및 버섯구지 체험마을 양조장’ 리모델링을 추진 완료했다. 설악면에는 초롱이둥지마을, 옻샘마을, 물미마을과 연계한 전통주・산촌음식・발효음식 등의 체험공간인 ‘산골행복 양조체험장’을 조성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조만간 사업이 종료되면 농업과 관광을 융합해 농촌경제활동의 다각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과 소농들의 소득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비롯해 올해 안에 완료예정인 가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금년도 본격 추진되고 있는 조종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등이 올해 국가균형발전사업 상위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가평만의 특색있는 사업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추진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자체 및 부처에서 추진한 사업 중,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 정책에 부합한 우수사례를 오는 6월 선정 계획하고 있다. 우수사례 선정 시에는 지자체표창 및 개인포상, 정책연수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가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촌 중심지인 읍 소재지에 교육·복지·문화 등 중심지 기능을 확충하고 배후마을로 중심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가평읍 시가지 일원에 주민창업센터, 프리마켓 광장, 구 역사 테마거리조성 및 경관개선 등 주민 경제활동기반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청춘센터, 안전한 길, 편안한 길 등이 조성돼 기초생활거점으로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문화·복지 거점으로 현 복지회관을 청춘센터로 리모델링해 동아리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또 면 소재지 내 주요거점시설을 잇는 중심가로의 도로 및 간판정비와 조명,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안심통학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도, 안전펜스, CCTV 등을 설치함으로써 조종면 뿐만 아니라 배후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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