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 尹 "대한민국도 우주강국 G7 대열"
누리호 발사 성공… 尹 "대한민국도 우주강국 G7 대열"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05.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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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인매일=김도윤기자]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3차 발사가 25일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첫 시도였던 실전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도 우주강국 대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면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는 정상분리됐음을 확인했지만 도요샛 4기 중 1기는 사출 성공 여부 확인을 위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 24분 예정대로 발사됐다. 이륙을 시작한 누리호는 1·2단과 페어링 분리까지 마치며 순조로운 우주 항해를 시작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이날 오후 7시7분께 남극 세종기지에서 발신하는 비콘 신호를 수신했으며 오후 7시58분에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 연구소 지상국과도 교신에 성공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누리호 발사성공에 대해 "정말 벅차다. 수고 많으셨다"면서 "지난번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 항공우주국과 MOU를 체결하고 왔는데 이제 선진국에서도 우리 우주과학 기술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많은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지난해 6월 2차 발사에 이어 두번째다. 발사가 예정보다 하루 미뤄졌지만 3차 발사된 누리호는 인공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임무를 해내며 우리나라를 우주강국 대열에 합류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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