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연구단체, 강화남단·수도권매립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추진
인천시의회 연구단체, 강화남단·수도권매립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추진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5.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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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소통 지속
인천시연구회가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진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김정호기자]인천시의회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영종·강화 연륙교 연결 연구회’가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회는 최근 시의회 별관 4층 세미나실에서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강영훈 영종청라계획과장이 발제에 나섰으며, 시의회 신영희·신성영 의원, 송일석 LCM 에너지솔루션 이사, 안상응 STN방송 회장, 이재욱 제일엔지니어링 부사장, 임병진 녹색환경보전협회 회장, 이규엽 랜드티에스 대표이사, 조홍식 GH컨설팅주식회사 이사 등도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영훈 과장은 발제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된 현재까지의 실적과 추진계획 설명과 함께 개발계획 수립, 사전 경관계획, 경제성 검토,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등이 포함된 주요 과업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강 과장은 “경제자유구역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결국 외국자본과 기업 유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제성 확보로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는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남단은 지리적으로 불리한 점을 고려해 토지 원가를 비롯한 개발 원가를 낮게 책정하고, 수도권매립지는 청라국제도시와 연계해 개발하겠다”며 “최대한 사업비에 맞추는 방법을 연구해야 하고,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으면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글로벌도시기획단의 연구용역과 오는 7월 착수를 앞둔 경제자유구역청의 용역 간 협업의 부재가 우려된다”며 “착수 전 개발전략 수립 단계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바탕으로 한 설득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들은 또 “같은 시에서 발주하는 용역임에도 서로 융합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서 많은 예산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영희(국·옹진군) 의원은 “강화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영종 등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돼 있어서 용역을 집행하는데 집행부와 시의회 간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회 대표의원인 박용철(국·강화군) 의원은 “글로벌도시기획단과 경제청 간에 소통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연구회에서 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용역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글로벌도시기획단과 경제청, 연구회 등이 모여 협의하는 자리를 따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화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인천 발전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선출직의 특성상 임기 내에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만큼 강화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오는 7월 강화남단 부지 1천892만m²와 수도권매립지 1천685m²를 경제자유구역에 추가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에는 총 36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12월까지 개발계획 및 전략환경평가, 재해영향성 검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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