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행정서비스 만족도 5년 연속 상승
고양특례시, 행정서비스 만족도 5년 연속 상승
  • 이기홍 기자 kh2462@naver.com
  • 승인 2023.06.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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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 처리절차‧서류 간소화…간편한 여권 발급도 인기
- 쾌적한 민원환경 조성…주부시정모니터 등 시민참여도 높여
2022년 유기한민원처리 우수자 표창장 수여식 및 간담회(사진=고양특례시)
2022년 유기한민원처리 우수자 표창장 수여식 및 간담회(사진=고양특례시)

[고양=이기홍기자] 고양특례시의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5년 연속 상승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시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9.25점으로 2018년 8.9점에서 5년 연속 상승해 시민 눈높이 행정이 큰 결실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만족도는 2021년 9.17점에서 0.08점 상승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민원처리기간 단축, 민원서류 간소화, 시민친화적인 민원환경 조성 등이 민원처리의 체감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에서 운영 중인 무인민원발급기(사진=고양특례시)
고양시에서 운영 중인 무인민원발급기(사진=고양특례시)

민원 처리절차‧서류 간소화…편리한 민원서비스 제공

고양시는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하고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법정처리기한 2일 이상인 유기한 민원은 처리기간을 더욱 단축하고, 불편신고, 상담·질의, 고충민원 등은 온라인 국민신문고로 민원접수와 처리를 일원화해 일평균 900여건을 신속히 답변 후 처리하고 있다. 

민원서류 제출 간소화를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관리 등 65건의 사무에 행정기관 등에서 수집‧보유하고 있는 2,397건의 행정정보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민원 신청 시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하면 제출서류가 간소화돼 구비서류 발급 비용과 공공기관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정식민원 신청 시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산지전용허가 등의 11종 민원을 구비서류를 최소화해 약식으로 미리 심사하는 사전심사청구제와 여러 부서의 인‧허가, 등록 등이 필요한 복합민원을 한 곳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방문 민원처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총 119종의 제증명 서류 발급이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는 관내 52대가 운영 중이다. 주민등록등초본은 무료로, 가족관계서류는 창구의 절반 수수료로 발급 가능하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국민연금공단 관련 증명서도 발급 가능해졌다. 올해는 대덕동과 원마운트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설치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양세무서 내부에 있던 발급기는 외부 주차장으로 이전 설치했다. 

온라인 여권발급 안내(사진=고양특례시)
온라인 여권발급 안내(사진=고양특례시)

온라인 여권발급, 여권우편배송…재방문 없이 여권 간편 발급

고양시는 덕양여권민원실과 일산여권민원실 2개소에서 외교부 여권업무를 대행해 운영 중으로 매주 목요일에는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전자여권 발급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 국민이라면 온라인으로 여권을 신청 후 여권민원실에서 수령할 수 있다. 정부24나 영사민원24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 후 사진파일을 추가하고 비용을 결제하면 수령기관에서 신청내역을 심사해 여권을 발급한다. 여권 수령 시에는 본인이 방문해야하며 기존 소지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여권우편배송을 이용하면 우체국배송으로 좀 더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세대 여권발급은 영업일 기준 평균 4~6일, 종전 여권은 8~10일 정도 소요되지만 우편 신청 시 영업일 기준 3~4일 만에 받아볼 수 있다. 우편배송은 차세대여권만 신청가능하며 배송비는 5,500원으로 본인만 수령가능하고 반송 시 신청기관에 보관된다.  

긴급한 해외 출국 시에는 일산여권민원실(덕양여권민원실 발급불가)에서 긴급여권을 발급할 수 있다. 긴급여권은 긴급한 사유가 있을 경우 본인이 신청가능하며 방문국가의 긴급여권 인정여부는 주한 대사관에 확인이 필요하다. 유효기간은 1년(1회 왕복시 효력 만료)으로 발급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된다. 

민원실 안내를 돕고 있는 1일민원실장(사진=고양특례시)
민원실 안내를 돕고 있는 1일민원실장(사진=고양특례시)

시민친화 민원환경 조성, 주부시정모니터로 시민목소리 반영 

고양시는 시민친화적인 민원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고양시 민원실에는 심장제세동기, 복사기, 팩스기, 확대경, 보청기, 휠체어 등의 편의물품과 시각장애인 점자 민원업무 안내책자,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이 비치돼 있다. 새롭게 고양시민이 된 전입자들을 위한 고양시 생활가이드북도 제작‧배부하고 있다. 

시청 민원실은 취약계층 우선 배려창구를 운영 중이며 시청과 구청 민원실은 수유실을 운영한다. 시청과 구청 민원실에서는 시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일 민원실장들이 담당부서와 무인민원발급기, 편의시설 사용 방법 등을 안내하는 등 편리한 민원실 이용을 돕고 있다. 

시는 만20세 이상 주부 고양시민이 직접 행정서비스의 문제점‧불편사항 등을 발견해 개선을 제안하는 주부시정모니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주부시정모니터가 꼼꼼히 살펴 제안한 의견들은 백마역 천장 누수 개선, 공유 자전거·킥보드 주차개선, 일산호수공원 녹지축 안전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 개선에 반영됐다. 올해도 지난 5월 11기가 출범해 100명의 요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민원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민원처리기간 단축, 온라인 민원서비스 제공, 시민참여 시정 운영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도 민원서비스의 전문성과 질을 높여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시민중심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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