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삼성전자, 에어컨 A/S신청에 하청업체 소개...논란
[경인매일TV] 삼성전자, 에어컨 A/S신청에 하청업체 소개...논란
  • 이시은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6.05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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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품 고장 났는데 삼성이 수리 못해

소비자들, 하청에 재하청...소비자가 봉이냐
사진 = 삼성전자
사진 = 삼성전자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국내 가전제품 회사 중 최고라 외치는 삼성전자가 자신들이 만들고 판매한 제품을 수리하지 못하고 타사에 의뢰하라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이시은 기자가 단독 보도 합니다.

개인사업자라 자칭한 A씨는 며칠 전 인터넷 포털에 “삼성전자에선 에어컨을 공식센터에서 수리 못한답니다”라는 제목의 불만의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상가 건물에서 업체를 운영 중인데 시스템에어컨으로 삼성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매번 고장 나고 그래도 수리해서 사용했는데 이번에도 고장이나 공식AS센터에 신청해서 20일 넘어서 기사님이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둘러보는 것도 없이 컴퓨터 연결해서 점검하더니 어딘가에서 냉매가 새어나와 그런다며 자기는 수리할 수 없고 타업체를 지정하며 고치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는“삼성제품인데 삼성에서 못 고치고 다른 업체를 소개하는 것이 의문이 들었다”면서 “왜 그러냐 물었더니 그곳이 공식업체고 다 그렇게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 이해가 안가서 공식서비스센터에 문의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에어X이 공식업체가 맞고 자기네들도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들어 의아해 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급하니 그 업체에 문의해 날짜를 잡았는데 해당 업체가 아니고 또 다른업체에서 견적을 보러 온다고 연락이 와서 다시 의아해 했는데 그냥 사설업체에서 나온 것”이라며 하청에 하청을 주는 상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공식서비스센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네는 수리를 못한다는 것도 말도 안돼는 얘기인데 당당히 사설업체를 내세워 수리를 하라는 것이 요즘 삼성의 영업상태”라고 분개 했습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앵커) 요새 에어컨 사설업체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가지요금에 수리가 아니고 거의 교체로 요금 올리고 갖은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돈을 빼가고 있는데요, 심지어 기기교체까지 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까지 하고 있어 자영업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하청에 하청까지 줘 가면서 자격도 없는 인부들이 에어컨을 교체하다보니 화재 등 안전마저도 염려되고 있죠. 삼성은 이에 대한 자구책을 하루바삐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매일TV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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