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고객 아닌 호갱님으로 보는 여기어때, 환불받았으니 우리 책임은 없어
[경인매일TV] 고객 아닌 호갱님으로 보는 여기어때, 환불받았으니 우리 책임은 없어
  • 이시은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6.05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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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텔, 청소 안됐으니 늦게 들어가거나 다른데 가세요 입실거부...북치고 장구치고
사진 = 여기어때
사진 = 여기어때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주말을 보내기 위해 어플을 통해 예약하고 숙소를 찾아갔더니 앞 손님이 늦게 나가 청소가 안돼서 청소를 한 뒤 저녁11시경에나 입실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는 황당한 얘기에 해당 업소와 어플회사가 비난받고 있습니다.

이시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엔데믹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인구가 늘었습니다.

앱을 통해 예약을 잡고 시간에 맞춰 입실을 하는 것이 보통인데 오후 5시경에 입실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숙박프로그램인 여기어때를 통해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모텔을 예약한 A씨는 막상 숙소에 갔다가 입실을 제때 못했습니다.

해당 모텔에서는“장기 투숙 손님이 퇴실이 늦어져 청소를 못했다”면서 “청소가 끝나야 입실 가능하다”는 말을 하면서 입실을 거부했습니다.
  
A씨는“숙소는 어플상 오후 5시 이후 입실 가능 한 것으로 되어있었는데 이제 와서 청소를 하겠다는 등 말도 안되는 핑계로 입실을 거부했다”면서 “따져 물었더니 환불해줄테니 다른 숙소로 가라며 쫓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해당 숙소 예약을 제공한 여기어때에 사실을 알렸지만 보상 및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여기어때측이 보내온 답변에는 환불 받았으니 본인들은 관련 책임이 없다고 하니 참 책임회피하기 좋은 시스템이네요”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앵커) 주말을 맞아 여행을 떠나힐링을 즐기려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즐겁게 생활하고 힐링하고 싶어 떠난 여행기회를 망치고 맘까지 아프게 하면서도 책임 회피에 급급해 하는 여기어때는 고객을 호갱님으로 보는 듯 하는 기분이 들어 씁쓸하네요.

경인매일TV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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