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청, 지나 4~26일 구간 단속 결과 총 3829대 적발
자유로가 구간단속 실시 이후 하루 평균 166대의 차량이 과속으로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은 4일부터 26일까지 자유로 구간 단속 결과 총 3829대의 과속차량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기청은 구간단속 카메라를 안개상습지역인 이산포 IC~구산 IC 양방향에 설치하고 구간·지점 단속을 병행 실시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306건, 승합차 216건, 화물차 307건 순이며 최고 속도로 위반한 차량은 문산에서 서울방향으로 주행한 '크라이슬러 300C' 차량으로 규정속도 90㎞/h보다 85㎞/h 초과한 175㎞/h로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단속은 일정 구간의 시작과 끝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해 통과시간에 따른 속도를 계산해 단속하는 방식으로, 경기청은 지난해 2월 이산포IC 인근에서 짙은 안개로 33중 추돌사고가 발생하자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와 평택~음성간 고속도로에 이어 세번째로 지난해 12월 자유로에 구간단속 카메라 16대를 설치했다.
경기청 관계자는 "자유로 구간은 안개가 상습적으로 발생해 과속 주행 시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제한속도 준수 등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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