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천안함장 비하발언' 권칠승 윤리위 제소
국민의힘, '천안함장 비하발언' 권칠승 윤리위 제소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6.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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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점식 여당(오른쪽)·권칠승 야당 간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스핌
김도읍 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점식 여당(오른쪽)·권칠승 야당 간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국민의힘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하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었던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임병헌 원내부대표는 8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장 대변인은 "천안함장과 천안함 용사들에 대해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화살을 돌린 그는 "이 대표가 사과를 하고 13년째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권 대변인도 사과하는 것에서 멈출 게 아니라 수석대변인이라는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든지, 이 대표가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든지 그런 조치가 따르지 않으면 막말에 대한, 명예훼손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에 대한 적정한 책임이라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앞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부하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등의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권 수석대변인은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는 등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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