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사망·실종 50명… 주말에도 장맛비 계속 
집중호우 피해 사망·실종 50명… 주말에도 장맛비 계속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07.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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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침수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핌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침수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50명의 사망 및 실종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장맛비는 오는 주말에도 다시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50명, 부상자는 35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지난 2011년 이후 12면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공식 수색작업은 17일 오후 9시에 종료됐으나 현재까지도 지하차도 인근 추가 수색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경북 예천에서도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고 부산에서도 실종자 수색에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이재민은 전국 16개 시도·123개 시군구에서 8005가구, 1만2709명이 발생했다. 시설과 재산피해도 상당해 공공시설 912건, 사유시설 57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또한 도로파손, 주택침수 등 피해도 속출했다. 

그러나 이번 장마는 다가오는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새벽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 내다봤으며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도 많게는 3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추가피해에 대한 대비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도 호우피해가 큰 충북·충남·경북·전북, 경기남부·제주지역 경찰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해 긴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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