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부평소방소, 미확인 우편물 관련 출동 소방력 공백이 우려된다
[기고]부평소방소, 미확인 우편물 관련 출동 소방력 공백이 우려된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7.28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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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이상호

지난 20일 울산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대만발 미확인 소포를 개봉하던 직원 3명이 호흡곤란으로 119신고가 접수됐으며, 이후 전국적으로 미확인 우편물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소방에서도 7월 27일까지 210여건의 출동을 하였으나, 유해물질이나 테러 용의점은 없는 상태다.

인천부평소방서의 중국발 미확인 의심 우편물 현장 확인 결과 국내 우편의 택배사 오배송 건이 가장 많았으며, 가족의 해외직구 또는 전에 근무했던 외국인 직원의 택배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미확인 택배가 배달되었을 때는 다음 사항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첫째, 절대 개봉하지 말고 수신자, 발신자를 확인해야 하며, 국내 택배의 경우 대부분 택배사의 오배송 건으로 택배사에 문의하여 수·발신자를 확인 후 재배송 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외국에서 택배가 배달되었을 때는 가족이나, 주위 사람 중에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문이나 영어 주소가 기재돼있어 잘못 배송된 택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업소의 경우, 전에 근무했던 외국인 직원의 이름을 생각해서 택배의 출처를 확인해야 하며, 출처가 불확실한 택배는 신고하면 된다.

인천부평소방서에서는 하루 평균 7건의 미확인 우편물처리를 위해 출동하고 있다. 부평구의 특성상 교통이 혼잡하여 한번 출동하면 긴 시간의 출동 공백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실제 화재 등 사건이 발생했을 때 빠른 대응이 불가능하게 된다.

요즘 개인정보 보호로 인해 수·발신자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미확인 우편물이 과도하게 불안감을 발생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유해물질 택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여 신중한 신고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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