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변인 "당 혁신 프로그램 가동 시작할 것"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공격에 나서는 등 재보궐선거 뒷수습에 박차를 가했다.
열린당 우상호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열린우리당은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서 겸허하게 수용하면서, 그동안 미뤄두었던 당의 혁신프로그램들을 이제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기간당원제도의 개선 및 당의 운영과 관련된 그간의 문제점으로 드러났던 산적한 현안들을 8월말까지 차례차례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의 신뢰와 믿음을 회복하기 위한 개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또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왔던 경제회생의 노력에도 더욱더 박차를 가해서 국민여러분의 곁으로 다가가겠다"
그는 또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이 발표한 김수환 추기경과의 만남 결과가 사실과 다르며, 정치적으로 침소봉대했다는 천주교계의 비판에까지 직면했다"고 한나라당을 공격하기도 했다.
우 대변인은 "열린우리당도 그동안 누차에 걸쳐서 김수환 추기경님을 뵙고 여러 조언과 충고를 들은 바 있지만 우리당에게 유리하다고 해서 국민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브리핑한 적이 없다"며 종교지도자의 덕담을 정치적으로 침소봉대해서 자당에 유리하게 여론을 생성하려고 하는 한나라당 대변인의 활동은 위험한 여론조작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박상민 기자 s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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