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산업도로 일부구간 타 구간 비해 노면 폭 '협소'
수인산업도로 일부구간 타 구간 비해 노면 폭 '협소'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7.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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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한 교통사고 위험 '노출'
도로 양측 산업쓰레기 등 방치 '흉물화'
신천리~금야사거리 인도 없어 사고 빈번

수원시와 인천광역시를 잇는 수인산업도로 시흥시 일부 구간이 다른 구간에 반해 도로 폭이 좁은 것은 물론 인도 미확보 및 급커브 길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더욱이 이 구간 도로 양측의 산업쓰레기 등 화재가 발생한지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건물도 흉물처럼 방치, 주변 미관까지 크게 흐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도로 기타 구간의 경우 왕복 6차선으로 차량의 흐름이 원활하고 도로정비가 잘 돼 있었지만, 신천리~금야사거리 대략 5km 구간만 유독 편도 2차선 왕복 4차선으로 도로 폭이 좁고 인도 또한 확보되지 않아 곳곳이 교통사고 위험지역이다.

또 도로 곳곳이 깊이 패여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까 크게 우려되는 등 실제, 이 구간은 교통사고 위험구간이라는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게다가 금야사거리에서 수원방향 1km 지점 도로 우측에는 화재로 인해 전소되다시피 한 건물이 흉물처럼 그대로 방치돼 있고, 숲도 우거져 있어 화재발생 후 상당기간이 소요됐음을 반증했다. 즉, 관리감독을 책임져야할 시 에서 이를 상당기간 방치, 도시미관을 흐리는데 일조하고 있는 셈인 것.

주민 A씨는 “이 구간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이 굉장히 잦고 이에 따른 인명손실도 지나칠 정도”라며 “이대로 계속 방치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혀를 찼다.

그는 이어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산업도로 중 시흥시 구간만 유독 도로확장공사가 시행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市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경기도와 시흥시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시흥시 관계자는 “문제 구간에 대한 문제점에 동감한다”면서도 “도로 정비 및 확장은 예산과 귀결되는 문제로써 지난해 도비를 요청했지만 전액 삭감됐다”고 항변한 뒤 “중부고속도로 등의 개통으로 인한 교통량의 줄음도 동 구간의 확.포장 공사가 늦어지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수인산업도는 국도로서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주체”라고 항변했지만 본보 확인결과 시흥시 주체였고, 본보가 이를 재차 따지자 “시 측에서 국비 즉, 지방교부세를 확보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모든 책임을 시에 떠넘겼다.
/김성호 기자 ksh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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