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만대 넘게 팔던 현대‧기아차, 올 8월 판매량은 “6대”
한달에 만대 넘게 팔던 현대‧기아차, 올 8월 판매량은 “6대”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9.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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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 국외정세 변화에 따른 시의적절한 정부대책 부재 지적
러-우전쟁 시작 이후 현지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현대차·기아 판매율 급감 .. .올 8월 기준 시장 점유율 ▲현대차 0%, ▲기아 1.5%로 기업 피해 잇따라
사진제공=정일영 국회의원실

[경인매일=김정호기자]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이 현대자동차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현대차·기아의 러시아 판매 점유율은 월평균 8.9%, 10.8%에 불과했다.

연도별 현대차·기아의 러시아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2020년 364,971대(현대차 163,244/기아 201,727), ▲2021년 373,132대(현대차 167,331/기아 205,801), ▲2022년 120,906대(현대차 54,811/기아 66,095)대, 그리고 ▲2023년 8월 기준 10,071대(현대차 1,605/기아 8,466)로 크게 줄어들었다

연도별 현대차·기아의 러시아 자동차 점유율을 살펴보면 ▲2020년 23.1%(현대차 10.8%/기아 13.3%), ▲2021년 24%(현대차 10.8%/기아 13.2%), ▲2022년 19.7%(현대차 8.9%/기아 10.8%)대 ▲2023년 8월 기준 2.6%(현대차0.4%/기아 2.2%)로 나타났으며 해당 월에 현대차의 경우 자동차 점유율이 0%로 확인됐다.

정일영 의원은 “러시아에서의 판매량 급락은 러-우 전쟁으로 인한 현지 공장 가동 중단과 판매망 위축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차의 빈자리에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파고들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정부의 외교력 부재와 편향외교가 우려된다. 정부가 다양한 국외정세 변화에 시의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책 마련을 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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