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측, 일부조합원들의 주장에 대해 모두 합법적 해명 완료
-대부분 조합원들, 내부갈등 뒤로하고 새로운 시공사 선정하는데 주력해 공사 진행하는 것이 우선

[안양=김두호기자] 안양시 향림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조합원들 이주가 끝난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기존 시공사가 내부사정으로 공사를 포기하는 바람에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합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러한 상황에 따라 조합측이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는 과정에서 일부조합원들이 조합을 상대로 2~3가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등 내부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대부분 조합원들은 지금같은 내부갈등은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면 결국 피해는 조합원들 몫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며 자중하자는 분위기가 조합원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향림아파트 조합측과 조합원 및 일부조합원 등에 따르면 향림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 2018년 5월 정기총회에서 I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후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I건설은 조합이 지난해 12월 14일까지 조합원 세대들의 이주를 마쳤지만 지난 2월께부터 내부사정을 이유로 들어 시공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조합에 통보해 왔다.
이에 조합은 현재 나라장터와 전자신문 등에 시공사 선정에 따른 공개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오는 10월 13일 마감 후 총회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부조합원들은 ”조합이 I건설로부터 공식 포기공문을 받지 않았다는 점과 3건의 실태점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다“며 이의를 제기해 조합과 일부조합원들간 갈등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조합측은 ”I건설은 포기공문 등을 발송하지 않고 그 대신 대체 사공사를 추천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며 ”실태점검 3건도 모두 누락된 서류를 찾아 갖춰 놓은 상태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놓고 대부분 조합원들은 “조합장을 상대로 일부 조합원들이 제기하고 있는 건들은 앞으로 내부적으로 조용히 정리하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는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부 갈등을 더 이상 외부로 보여서는 안되며 빠른 시공사 선정으로 조합원들의 피해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두선 향림아파트지구 재건축 조합장은 “저는 향림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으며, 심지어 그동안에 사비도 들여 조합을 위해 일한 것도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을 위해서만 생각하고 행동하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끝까지 조합을 믿고 따라 주신다면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