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시민의식의 시작”
“성숙한 시민의식의 시작”
  • 계양서 효성지구대 순찰 2팀 순경 장세준 kmaeil86@naver.com
  • 승인 2010.06.14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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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밝은지도 어느 덧 6개월이 지나고 있다. 천안함 사건과 6.2지방선거등.. 국가적인 큰 사건이 지나가면서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잘 느꼈을 것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과거에 정착해서 좀처럼 바뀌지 않았던 시민의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비단, 정치, 안보적인 의식에서만 바뀌고 있는 것이 아니고 가장 기본적인 시민의식부터 다시 돌아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필자를 포함해 나라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은 국가나 지방기관을 대신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시민들이 느끼는 만족감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선진화된 시민들의 눈에 맞추어 좀더 서비스를 제공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평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이기심과 개인중심주의가 여전하다. 단적인 예를 살펴보면, 구급차나 소방차 순찰차등... 촌각을
다투는 긴급차가 갈 때 정체가 진행되고 있는 구간에서는 운전자들이 전혀 양보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일부 시민들에 국한된 사례일 수 도 있지만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 시민들을 바라 본다면 과연 어떨지반문해 보고 싶다.

게다가 교통법규 위반으로 통고처분을 하면 다른 차량을 지적하면서 왜 자신만을 단속하느냐고... 편파적인 처분이 아닌냐고 항의하기도 한다.

과연 이렇게 단속된 운전자가 통고처분을 하지 않고 협조장으로 대신한다면 다른 차량은 왜 단속하지 않느냐고 따질지..의문이다.

내가 기초질서나 교통질서를 지킨다면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게 당당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남탓만을 문제 삼고 있는 시민들이 있다면 선진화선진화를 외치는 지금의 사회 분위기에 역행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기본적인 기초 질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양심과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이지 결코 그 이외의 것을 탓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과연 나의 시민의식의 성숙도는 어떤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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