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연말 명품 공연들로 스몰 럭셔리 즐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연말 명품 공연들로 스몰 럭셔리 즐긴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12.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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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원에 즐기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연말 명품 공연들
(사진)인천시립합창단 <Merry Christmas> 공연 .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김정호기자]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지나간 시간의 아쉬움을 달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연말 공연이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물가 시대에도 1~2만 원대의 부담 없는 합리적 가격과 품격 높은 무대로 ‘스몰 럭셔리’를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공연장 문을 닫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인천 곳곳에서 시민들의 연말을 책임진다. 성탄의 기쁨을 노래하는 합창과 K-컬처의 위용을 드러낸 우리 춤, 새로운 봄을 기대하게 만드는 송년 음악회까지 각양각색의 무대가 2023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12월 14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인천시립합창단이 성탄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담은 <Merry Christmas>가 열린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이윤정과 라퓨즈 플레이어즈 오케스트라가 협연하여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합창작곡가인 존 러터(John Rutter)의 ‘마니피캇(Magnificat)’을 노래한다.

이어 강릉 세계 합창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어린이합창단 위자드콰이어와 더불어 다양한 캐럴과 겨울 노래 모음을 부른다. 이보미 지휘자의 유려한 지휘와 눈길을 사로잡는 영상과 조명, 악기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화음이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의 세계로 인도한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7천원.

이틀 뒤인 12월 16일에는 부평아트센터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이 아름다운 우리 춤의 다양한 정경을 엿 볼 수 있는 송년 특별기획 <춤, 풍경>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지난 2019년부터 외교부와 함께 진행해 온 ‘주요외교계기 수교기념공연’을 통해 해외 관객들을 열광시킨 작품이 드디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전통춤 레퍼토리와 창작작품 <Water Castle – 토끼탈출기>의 하이라이트 장면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리 춤을 아나운서 박은영의 해설을 곁들여 즐길 수 있다. 우리 춤이 주는 감동과 더불어 문화적 자긍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도 2023년의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 음악을 향한 끝없는 탐구적 열정을 가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윤한이 등장해 그의 밴드와 함께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캐럴 곡과 세기의 영화 OST 등을 편곡해 들려준다. 윤한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12월 20일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전석 1만5천원.

매해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송년 음악회>도 12월 22일 아트센터인천에서 관객들의 열렬한 기대 속에 열린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정한결이 무대를 이끌며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이경준, 비엔나 슈타츠오퍼 솔리스트로 활약한 테너 정호윤과 베른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활약한 소프라노 이윤정이 협연으로 나선다.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과 더불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광재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일 년을 바지런히 살아온 이들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무대이다. 뜻깊은 한 해의 마무리를 원한다면 연말 공연들의 관람을 적극 추천해 드린다. 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무대가 더없는 행복을 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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