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차기 대통령, 盧 따라하지마!"
민주 "차기 대통령, 盧 따라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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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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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 교육 겨냥 날선 공세
민주당이 차기 대권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을 빗대 '절대 따라해선 안될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민주당 중앙선대위 당직자들 연수에서 '다음 대통령 후보가 내 사진을 자랑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말하고 "이 말은 인사 청탁하면 패가망신시키겠다는 발언 때문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당직자들의 귓가에는 아직도 생생하게 맴돌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청와대의 각종 실정을 반복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초 다짐처럼 지금까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해 왔는지 김병준 부총리 사태를 보면서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남북관계 등 그 어느 한 곳에서도 다음 대통령 후보들이 노 대통령의 사진을 자랑스럽게 사용하기에는 멀어도 한참 멀었다."고 꼬집었다.

더욱 김 부대변인은 최근 김병준 장관 논란과 관련해 "인사 분야에 있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코드에 맞는 사람들만 골라 돌려막기식 보은인사를 고집하고 그마저 흠이 발견되면 국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하며 "지금처럼 침묵으로 일관한 것은 다음 대통령 후보들이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될 덕목"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당초 다짐과 달리 지금처럼 인사를 계속 한다면 그들에게마저 따돌림만 당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지금이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학생들 교육에도 비교육적인 교육부 수장 김병준 부총리를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상민 기자s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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