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실시된 제5대 경기도교육위원 선거에서 현역위원이 대거 탈락하고 새로운 인물이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하며 전교조 후보 2명이 당선됐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교육위원 선거 개표 결과 6선거구(3명)를 제외한 5개 선거구에서 각 2명씩을 선출하는 1선거구(수원, 오산, 평택, 안성, 화성)에서 강관희(51) 경문대학 교수와 조현무(62) 경기도수원교육청 교육장, 2선거구(부천, 광명, 시흥)에서 최운용(62) 전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과 한상국(61) 전 제3대 경기도교육위원, 3선거구(안산, 안양, 과천, 군포, 의왕)에서 유옥희(62) 전 경기도안산교육청 교육장과 이철두(59) 안양지역사회교육협의회 자문위원, 4선거구(성남, 하남, 이천, 광주, 여주, 용인)에서 강창희(70), 전영수(67) 현 경기도교육위원, 5선거구(김포, 고양, 파주)에서 정헌모(61) 현 파주교육청 교육장과 최창의(44) 현 경기도 교육위원, 6선거구(의정부, 동두천, 구리, 가평, 남양주, 양주, 양평, 연천, 포천)에서 박원용(65) 전 연천교육청 교육장, 이재삼(46) 현 경기도 교육위원, 조돈창(60) 현 연천교육청 교육장이 각각 교육위원으로 당선됐다.

1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이날 선거에서 오는 8월 정년을 앞둔 조현무 수원교육장이 제1선거구에서 당선되는 등 대부분 인물이 교체됐다.

한편 전교조 부산지부에서 통일교재를 사용 국가보안법 위법시비를 불러일으켜 관심을 끌었던 전교조 후보 5명에 대한 평가는 제4대와 같은 2명의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렬 기자 ch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