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총선 광폭 행보… 후보 지원 유세까지
문재인 총선 광폭 행보… 후보 지원 유세까지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4.04.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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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은 2일 울산시 동구에서 4.13 총선과 관련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전날 현 정부에 대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밝힌 데 이어 사실상 총선 광폭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그는 울산 동구의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항일운동가 성세빈 선생 생가를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를 찾아 조용히 응원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김태선 후보에 대해 "지난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지지를 보냈다.

이어 그는 울산 중구의 오상택 후보, 남구갑의 전은수 후보 등 다른 민주당 후보들도 차례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택 후보 역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이며, 전은수 후보는 문 전 대통령의 법조계 후배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방문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들을 독려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번 울산 방문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전략적 행보 중 하나로 보인다. 야권의 텃밭인 울산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 동료들과의 인연을 강조함으로써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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