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의대증원 규모 약 1500명 전망
내년도 의대증원 규모 약 1500명 전망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4.05.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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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각 대학이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을 확정해 제출했다.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1500명 선으로 예상된다. 대학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각 대학이 의대 모집 인원을 포함해 제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에 대한 심의에 착수해 이달 말까지 대학에 통보할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에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의대가 어제까지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해 대교협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32개 의대 중 30개교가 전날 오후까지 내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해 대교협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제출한 가운데, 전남대와 차의과대학교도 모집인원을 확정했다. 전남대는 기존 125명에서 38명 늘린 16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부분 대학이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줄였다. 9개 지방 거점 국립대는 모두 기존 발표한 증원분의 50% 가량만 모집하고, 사립대는 대부분 증원분 100%를 모집하거나 10~20명 정도 소폭 축소할 예정이어서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은 1550명 안팎으로 당초 2000명에서 450명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대교협은 2일 모집인원 취합 결과를 공개하고, 이달 말까지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각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심의한다. 대교협 심의에는 증원된 의대 외에도 학과 개편, 정원 조정 등으로 지난해 발표한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대학들이 포함된다.

그러나 전날 법원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 이달 중순까지 승인하지 말라고 당부한 점이 대교협 심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법원은 "5월 중순 이전에는 (의대 증원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테니 그전에는 최종 승인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 측에 당부했다.

대교협 측은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5월 말까지 심의 완료가 돼 있어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지만 교육부는 법원의 당부를 감안해 대교협에 중순 이후 심의를 요청했다고 한다. 결국 본격적인 심의는 중순 이후에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정부는 법원이 2000명 증원 결정의 근거를 요구함에 따라 관련 자료 제출을 준비 중이다. 작년 말 정부가 전국 의대를 실사한 결과 등이 주요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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