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칼럼] 취임 8주년 인사 말씀 올립니다
[덕암칼럼] 취임 8주년 인사 말씀 올립니다
  • 경인매일 회장 김균식 kyunsik@daum.net
  • 승인 2024.05.17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인매일 회장 김균식 

1989년 창간한 경인지역 종합 일간신문 경인매일이 지방언론 시대에 새로운 등불을 밝힌 건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입니다. 당시 지방언론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언론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하며 경기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경인매일 기자로 입사해 적잖은 글을 남기며 소정의 시련과 숙성 과정을 거쳐 거듭나기를 반복한 경인매일에 2014년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정론지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경기도 전역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시·군의회 의장을 순회 방문하며 경기·인천 지역에 종사하는 공직자의 면면을 살핀 바 있으며 2016년 5월 1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취임식을 거행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8년, 회장이라는 직함보다는 일선에서 함께 취재, 보도하며 기자로서의 사회정화기능에 일조했고 매일 칼럼을 연재하며 시국에 대해 국민들의 역할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청에서 국회에 이르기까지 시정에서 도정과 국정으로 이어지는 입법, 행정부의 사회적 순기능과 일부 공직자들의 역행을 지켜보며 언론의 소임은 영구할 수밖에 없음을 공감합니다.

비록 SNS의 범람으로 여론조성의 영향력은 줄어들었으나 언론은 일반 흥미 위주가 아니라 국민주권 보호라는 대의명분으로 운영되는 만큼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꿋꿋이 정해진 길을 가고 있습니다.

5년 후 창간 40년이 되고 이후 50년, 100년이 되어도 경인매일은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정론직필의 의지를 지키겠습니다. 누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도 이러한 사훈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8년 전 이날 함께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의 당부를 기억하고 약속한 바를 지키며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변화가 어떤 방향을 향하든 감히 언론이 바꾸거나 시정의 권한을 갖고 있지는 않겠지만 정치권에 대한 직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으며 그로 인한 대가도 감내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국민이 행복할 수 있다면 언론의 책임과 사명감은 변하지 않고 본연의 주어진 길을 걷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나라가 경제적으로 몹시 불안하고 도덕적으로 혼란하지만 모두가 그러지 않기에 본보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발전과 지구상 종주국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총선 결과가 어떠하든 예산편성과 지출에 대해 어떻게 되었든, 국방의 경계 태세가 어떠하든 국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 낼 때 비로소 국가는 흔들리지 않고 부강해지는 것입니다.

이제 경인매일 또한 어떤 비바람과 눈보라가 치든 소정의 주어진 역할을 다해 내겠습니다. 지난 8년간 지켜봐 주신 서울, 경기도 31개 시 ·군, 인천 지역의 공직자분들과 시민단체, 관변단체,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재삼 감사드리며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원만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