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터진 은행권 횡령 사건...우리은행서 100억 규모 대출금 횡령 사고
또다시 터진 은행권 횡령 사건...우리은행서 100억 규모 대출금 횡령 사고
  • 이시은 kmaeil86@naver.com
  • 승인 2024.06.1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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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직원 자수... 해외 선물 등에 투자

피해 금액 및 사고 경위 파악 중
우리은행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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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김도윤 기자] 올해 초부터 은행권의 내부 횡령‧배임 사고가 연이어 터지는 가운데, 실효성을 담보한 은행권 내 사고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조치가 불분명해진 가운데 우리은행에서 또다시 100억원대 규모의 횡령 사건이 벌어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지점 직원은 자수를 한상태다.

이번 사고는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는데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해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향후 감사와 함께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횡령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4월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차장급 직원이 약 71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이 확정된 바 있다.

그간 금감원은 은행권에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지속 주문하면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해왔다. 이번 사건에서도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정황들이 발견될 경우 금융당국의 엄정 조치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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