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세비 두고 메아리 "세비 반납하라"
與·野, 세비 두고 메아리 "세비 반납하라"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4.06.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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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06.05/뉴스핌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06.05/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활동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을 향해 "일하기 싫으면 세비라도 반납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민주당 의원들이야말로 세비를 받을 것이 아니라 네 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로부터 수임료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맞섰다.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침대축구는 적어도 경기장에서 한다"면서 일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향해 세비 반납을 촉구했다.

서면브리핑을 낸 황정아 대변인은 "헌법 위 상왕노릇을 하는 윤석열정부와 집권여당의 놀음에 기가 찰 따름"이라며 "정부·여당의 상상하기도 어려운 행태에 더 윗단의 힘이 작용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만 강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침대축구라는 비판을 하기도 아깝다"며 "뛰지도 않는 선수에게 투입될 만큼 가벼운 혈세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아닌 '이재명 대표를 위해 일하는 국회'를 실현하고 있다"며 "이에 저항하는 우리 당에 ‘침대 축구’ 운운하며 국회에 복귀하여 동참하라니 일말의 수치심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이야말로 세비를 받을 것이 아니라 네 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로부터 수임료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똘똘 뭉쳐 형사피고인을 위한 변론에 몰두하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결국 유죄판결이 나올까 무서워 사법 시스템 자체를 자신들 입맛대로 바꾸려 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의회주의 파괴 행위에 대해 거듭 지적했고, 잘못된 원 구성 상황에 대해 국민 앞에서 투명하게 공개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며 "민주당이 정말 떳떳하다면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꿰차고 검찰 공격, 법원 길들이기 등 사법부 파괴 공작을 벌이는 저의가 무엇인지, 과방위원장 자리를 점령하고 방송 사유화, 언론 장악을 밀어붙이는 속내가 무엇인지 국민께 소상히 자백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공개 토론 제안에 대한 답변은커녕 현재 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7개 상임위에 대해서도 오늘 본회의를 열어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또다시 막무가내식 밀어붙이기에 돌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행태를 '민주당의 시계가 국민과 민생이 아닌 오직 이재명 대표의 재판 일정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그는 "국민의힘은 범죄혐의자 개인을 위해 일하는 민주당과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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