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문화의 거리서 이색적 여름 축제 열려
인천 서구 문화의 거리서 이색적 여름 축제 열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4.06.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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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즐거운 주말?
인천에서 보령 머드를 만끽!’
제1회 여름 축제 홍보 포스터

[인천=김정호기자](재)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인천 서구 석남동 거북시장 ‘문화의 거리’에서 참여, 공연, 체험, 먹거리가 있는 ‘문화의 거리, 제1회 여름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여름 축제는 지난 1일 봄 축제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축제로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재)보령축제관광재단, 서구문화예술인회, 거북시장 상인회 등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주관·추진하는 축제이다.

다수의 민·관이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놀고 즐길 거리, 먹거리가 있는 이색적인 축제가 열릴 전망이다.

서구립 풍물단의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미녀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서지우의 연주에 이어 개막 선언, 군악대 연주와 퍼레이드, 머드몹신, 주제가 있는 동시 전(展), 상인회가 준비하는 먹거리 부스의 값싸고, 맛 좋고, 풍성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획의 공간, 기회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에서 매년 개최하는 ‘보령 머드축제’의 축소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날 방문자들은 매우 색다른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머드몹신 공연, 다양한 머드 체험 등 2024 보령 머드축제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램의 일부를 선보이며,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직접 참여하여 인천시민을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머드 탕, 머드 바르기, 머드 화장품 체험 등 다양한 머드 체험을 위해 필요한 머드제품과 머드를 보령에서 공급하며, 더운 날씨에 머드몹신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시원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머드를 온몸에 바른 공연자들이 방문 참여자들의 정신줄을 훔쳐 갈지도 모른다고 관계자는 웃으며 귀띔했다.

‘보령 머드축제’는 1998년도에 시작하여 26년째 이어오는 문화관광형 축제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 축제’로 지정되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협회 등이 국내 최대, 최고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으며, 매년 13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개최하는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여름 축제이다.

인천에서 보령머드 축제와 축제 홍보행사를 하게 된 시작은 (재)인천서구문화재단과 보령축제관광재단(대표이사 한상범)이 지난 4월 22일 재단상호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면서부터이다. 서구문화재단의 제안을 보령시와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적극 받아들여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 가슴의 동심을 표현해 보는 주제가 있는 ‘서구민 동시전(부제: 나도 시인이다)’을 서구예술인회와 함께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하여 동시 한 편을 지어볼 만하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참여 제한이 없으며 수상자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거북시장 상인에게도 문화의 온기를 나누는 서예 캘리그래피 체험이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바가지 없는 시장, 맛있는 음식으로 승부하는 시장’을 표방하는 거북시장과 신거북시장 상인회가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다. 당장 이익을 위해 남김의 장사가 아니라 거북시장이 오래 번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싼값으로 맛있게 제공하여 좋은 이미지를 오래오래 이어가자는 뜻이라고 한다.

축제에는 지역 상인들만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마늘 가게를 40년 동안 해 왔다는 부부는 마늘 가게 일부를 체험행사 공간으로 기꺼이 내놓았다. “40년 장사하면서 이런 축제는 처음이다. 즐겁다. 기분이 좋다”라며 무슨 일이든지 동참하는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했다. 행사장에는 늘 어려운 일이 주차공간이다. 그런데 이곳은 주차난도 없다. 인근 교회(선두교회)에서는 1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통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주민을 위해, 주민이 만드는, 주민의 축제이며, 재단이 추구하는 문화자치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종원 대표이사는 “이번 제1회 여름 축제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를 잊을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 중이다. 많은 주민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면서 더위를 잊고 대천해수욕장까지 가지 못하더라도 인천에서 누리는 머드축제로 ‘하마터면 즐거운 주말’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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