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파장동 '우리동네 미니소방서' 소화기로 화재 피해 최소화
수원시 파장동 '우리동네 미니소방서' 소화기로 화재 피해 최소화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4.06.21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수원시

[경인매일=최승곤기자]지난 6월 18일 오후 9시경, 북수원시장 내 한 음식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근처에 설치되었던 소화기를 이용한 파정종합장식 김용중 대표의 빠른 대처로 불길이 인근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소방차 2대가 출동하여 완전히 진압한 후 철수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화재 진압에 사용된 소화기는 수원시 파장동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하는 '마을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되었던 '우리동네 미니소방서' 소화기였다. 마을리빙랩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는 시스템이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마을리빙랩을 운영하며 각 동의 특색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파장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주택밀집지역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 화재에 대비한 공용 소화기를 설치하는 '우리동네 미니소방서' 사업을 추진했다. 미니소방서 추진단을 구성하여 화재취약지구와 주택밀집지역을 조사하고, 설문조사와 소방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설치 대상지 15곳을 선정했다. 또한, 미니소방서 디자인과 제품을 선정하고, 안전 지도를 제작하며, 주민 대상 화재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고민하여 추진한 마을리빙랩 사업이 큰 사고를 예방했다"며, "수원시는 지속해서 주민자치 활성화를 지원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올해 수원도시재단과 함께 44개 동에서 주민자치회 주관 마을리빙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7월에 우수 추진동 10개를 선정하여 추가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