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 강 대치 국면 지속... 국회 개원식도 연기됐다
강 대 강 대치 국면 지속... 국회 개원식도 연기됐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4.07.05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의 건을 가결하고 있다. 2024.07.04 /뉴스핌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의 건을 가결하고 있다. 2024.07.04 /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이 여당의 필리버스터에도 불구하고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정국이 더욱 급랭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강제 중단시킨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특검법 표결에 불참했으며 재석 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으로 채 상병 특검법이 통과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의원과 김재섭 의원이 표결에 참석했으며 각각 찬성과 반대표를 던졌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원식 의장을 향해 "국회의장이 되면 당적을 보유하지 못하게 돼 있다"며 "부여잡고 있는 색 바랜 민주당의 당원증은 이제 가슴 한 켠에서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특히 추 원내대표는 "숙의기간도 거치지 않고 법사위 폭주 열차에 실려 온 정쟁법 특검법을 직권상정하는 것도 모자라 의사진행조차도 호떡 뒤집듯 마음대로 하면서 대정부질문을 무산시키고 파행으로 만들었다"며 "민생과 경제를 그렇게 위한다면서 실상은 민주당의 정치적 잇속을 챙기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원 구성 협상 당시부터 필리버스터 종결까지 여야의 중재를 외면한 우 의장에 대해 "심지어 표결을 앞두고 있는 법안에 대해 노골적으로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도 모자라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재의요구권 행사 문제까지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면서 삼권분립 헌법체계를 부정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며 "국회의장께서 이런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원식 의장을 향해서 어떠한 존경과 경의도 표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정국 가운데 국민의힘은 5일로 예정돼 있던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 탄핵 시도로 법치를 흔들고,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인 의사일정으로 국회를 파탄시키는 현실에서 국회 개원식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며 "국민의힘은 개원식 불참을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여당이 없는 개원식에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 또한 원치 않는다고 밝힌 국민의힘은 "여당은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께서 참석하지 마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정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했지만 민주당과 그 하수인인 우원식 의장은 꿈적도 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똘똘 뭉쳐 의회독재에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국민의힘에 투쟁에 국회는 5일로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을 연기했다. 이후 개원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