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유치 최적지는 과천…" 신계용 과천시장의 진심 이뤄질까 
"한예종 유치 최적지는 과천…" 신계용 과천시장의 진심 이뤄질까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4.07.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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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한예종 캠퍼스 이전 두고 지역별 유치 총력 
과천시 천혜의 자연환경·지리적 이점 등 각광 '눈길' 
신계용 시장 "한예종 유치에 행정력 집중… 반드시 해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캠퍼스 이전 논의가 예술계 안팎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한예종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과천시가 최적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예술계에서는 한예종의 이전을 예술 인재 육성과 예술계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으며, 과천시가 지닌 다양한 장점과 잠재력이 한예종의 비전과 목표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특집기사에서는 한예종 이전 논의 중 과천시 유치를 중심으로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조명했다. 한예종은 대한민국의 예술 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그 이전 문제는 단순한 위치 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과천시가 후보지로서 가지는 지리적 이점과 자연환경,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능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며 학생들과 교수진,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우려도 함께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예종 이전의 성공과 예술 교육의 질적 향상, 지역 사회 발전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이뤄지길 바란다. <편집자주>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 (사진=과천시)

◇시작된 한예종 유치 경쟁…  최후의 승자는 

먼저 과천시와 더불어 한예종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곳은 경기도 고양시다. 고양시는 킨텍스을 보유하며 국제적 수준의 문화시설과 함께 연세대, 아주대 등 명문 학교들이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학술 교류 기회 제공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교통 접근성과 함께 캠퍼스 부지 확보 등은 난제란 지적도 나온다. 

고양시와 함께 한예종 유치 경쟁을 하고 있는 곳은 서울 송파구다. 송파구는 한예종 학교 설립 부지 확보를 위해 방이동 습지 일대 면적 46만7985㎡ 중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 자연 친화 캠퍼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 한예종이 자리하고 있는 성북구 또한 지속적으로 존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관내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한예종 이전 반대 목소리가 거세며 성북한예종지키기추진위원회가 발족되는 등 한예종 존치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한예종 이전에 소요될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보다는 한예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3~4곳 이상의 지자체서 수많은 공력을 쏟아가며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과천시는 신계용 시장을 주축으로 총력전을 펼치며 한예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입장이다. 

과천재즈피크닉
과천재즈피크닉(사진=과천시)

◇ 예술과 문화의 새로운 중심, 과천

대한민국 예술 교육의 중심축인 한예종의 이전은 서울 성북구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의 의릉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더불어 오는 2028년까지 이전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그동안 다양한 지자체에서 일명 한예종 유치를 위한 본격 전쟁에 뛰어들었고 과천시도 유력 지역 중 하나로 손꼽혔다. 다만 ▲미래 성장 가능성 ▲교통 접근성 ▲문화예술 전문도시로서의 역량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한예종 이전의 최적지로 과천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달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한예종 과천 유치가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란 점을 분명히 했다. 신 시장은 "중앙부처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유지는 국민의 재산이며, 과천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예종은 국립대학으로 국가 예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면서 "최소한의 예산을 들이는 방법으로 해야하며 이에 국유지를 활용한 과천시가 최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미 과천은 '예술과 문화의 도시'란 타이틀 답게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를 유치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 최초 거리예술축제로 시작된 '과천공연예술축제'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과천 내에서 시민들과 함께한다. 

이러한 문화예술 토대는 한예종 이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특히 예술적 영감과 협업 등을 요구하는 한예종 학생들에게 과천 이전은 상호 발전을 위한 시너지 창출에 효과적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한예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한예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사진=과천시)

◇ 미래 성장 가능성, 과천의 혁신적 비전 

과천은 이미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사회를 위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과쳔 혁신특구'를 조성해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동력 산업 육성에 힘쓰겠다는 심산이다. 이러한 점은 한예종 학생들에게 미래 산업 트렌드 경험은 물론,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라는 의견이다. 

또한 과천시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주택, 상업, 문화시설 등을 통합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한예종 캠퍼스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다는 관측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기원 '2024 과천 마라톤 대회'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기원 '2024 과천 마라톤 대회'(사진=과천시)

◇ 교통 접근성과 자연의 조화, 과천의 매력 

먼저 과천시가 관내 국유지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 자리를 한예종 캠퍼스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걸고 있는 만큼 비용절감을 포함한 다양한 장점도 부각되는 상황이다. 

또한 과천시는 서울특별시와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전철과 도로망이 유기적으로 갖춰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추후 한예종 이전이 과천시로 확정될 경우 한예종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서울의 다양한 문화적 자원을 계속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 뿐만 아니라 과천시는 청계산, 관악산을 비롯해 과천시민공원 등 풍부한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예술 창작에 필요한 영감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란 평가를 받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캠퍼스 전경2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캠퍼스 전경 (사진=한예종 페이스북)

◇ "두드리면 열린다" 신계용 과천시장의 '한예종 유치' 진심 

신 시장은 한예종 관내 유치와 관련해 관련 기관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에도 신 시장은 방기선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한예종 과천 유치방안을 협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 시장은 국유지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 자리를 한예종 캠퍼스로 이전해주는 방안에 대해 국무조정실이 나서 적극 업무 조정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신 시장은 지난해부터 당 차원에서 한예종 이전에 따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며 '전력투구'하고 있는 모양새다. 신 시장은 "과천은 한예종 유치를 통해 지식문화 거점도시로서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과천시가 제시하는 캠퍼스 유치 용지인 관내 중앙동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부지만 9만7380㎡  규모로 관리권 이양시 용지매입 또한 불필요하다. 

과천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추진 대표단 회의 (사진=과천시)
과천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추진 대표단 회의 (사진=과천시)

◇과천시민의 열망… 한예종 유치로 문화예술도시 도약 

지난해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무려 82.6%가 한예종 유치 추진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과천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비리서치에 의뢰하여 과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18세 이상의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예종 과천시 유치 관련 과천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이 과천시의 한예종 유치 노력을 찬성하는 주된 이유로는 ‘과천시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가 33.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지역 상가 및 경제 활성화 효과(30.2%)’, ‘지역문화예술 활성화(16.6%)’, ‘한류문화 중심지 발돋음 계기(15.6%)’ 순이었다.

이에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의 한예종 유치 노력에 대해 많은 시민께서 찬성하고 지지하는 만큼, 유치 실현을 위해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서 과천시의 한예종 유치 노력에 많은 관심과 뜻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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