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수호대회 전락한 민주 전대 '목불인견'"
與 "이재명 수호대회 전락한 민주 전대 '목불인견'"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4.07.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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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7.15/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7.15/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국민의힘이 내달 18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를 두고 "이재명 찬양대회, 이재명 수호대회로 전락한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그야말로 목불인견"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의 '명심잡기'발언들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는 '개딸'을 주축으로 한 강성 당원들의 입김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제 마음속의 대통령은 이재명’, ‘진정한 지도자는 이재명’, ‘이재명의 굴곡진 삶을 기준으로 대동 세상을 만들겠다’ 등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한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행태를 두고 "오직 친명 마케팅에만 열중하는 이들이 지도부를 장악한다면 민주당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수석개변인은 "이러한 친명 마케팅에 대한 이재명 전 대표의 반응은 더 가관"이라며 " ‘친국민, 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니 도대체 언제부터 이재명과 국민, 민주당이 등치되는 개념이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더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부와 여당에 대한 끝 모를 적개심"이라며 "심지어 폭력 전과자이면서 목함 지뢰 피해 용사에게 반인륜적 막말까지 했던 이가 ‘다시 감옥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겠다’라는 극단적인 언사까지 내뱉으며 세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공당이길 포기한 것이냐"고 물으며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아닌 이재명 전 대표만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는 이들을 과연 국민의 공복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의 대표로 선출된 이들이 의정활동 보고마저 이재명 전 대표의 개인 팬카페에서 하는 비정상이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다"며 "그렇게 ‘명심’만 앞세우다간 결국 몰락하고 말 것이라는 점을 민주당은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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