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안영덕기자] 양평군은 지역 주민들의 잠복결핵감염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치료와 철저한 관리를 위해 7월부터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 2개소(정내과의원, 하나로의원)를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고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잠복결핵의 경우 항산균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정상 소견이 나타나기 때문에 면역학적 반응 검사를 이용해 진단한다.
특히 잠복결핵감염자 중 약 10%는 평생에 걸쳐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다. 약물치료의 경우 결핵 발병을 83%까지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보험 산정특례 적용이 되어 본인 부담금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양평읍 하나로의원(원장 심재윤)과 용문면에 위치한 정내과의원(원장 정승수)은 7월부터 잠복결핵감염 치료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지역 내 잠복결핵감염자에게 안전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결핵은 코로나19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며, 잠복결핵감염 관리는 결핵 퇴치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군민들이 잠복결핵감염 치료에 쉽게 접근하고, 치료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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