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이상익기자]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 사업은 농촌에서 사용·소비되는 에너지를 태양광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 건물의 열 손실을 감소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장호원읍 어석1리 마을은 △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마을발전소 설치 △ 주택 34호 및 농업 가공·유통 시설(이천 라이스센터)에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 어석1리 마을회관 에너지 효율 리모델링 △ 마을 에너지 사용량 진단 컨설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천시 기업경제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399kW의 상업용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를 취약계층이나 복지시설 등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고, 마을 주민들은 자가용 태양광 3kW를 통해 전기료 절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 사업 추진으로 탄소 감축과 주민에너지 복지가 실현되길 바란다면서 장호원읍 어석1리 마을의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하고 이에 상승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확충하여 탄소배출 상쇄와 마을의 농외소득을 높여 주민의 삶과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의지의 문제로 이천시는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탄소중립 마을로 조성되는 장호원읍 어석1리 마을은 향후 2년간 총 17억 4천만 원(국비 50%)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