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근로자 보호해야... "폭염 안전사고 우려시 감독관이 작업 일시정지"
폭염 속 근로자 보호해야... "폭염 안전사고 우려시 감독관이 작업 일시정지"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4.08.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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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의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 1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도로 열섬 완화를 위해 중구청 차량이 도로 물청소를 하고 있다.2024.08.01/뉴스핌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의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 1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도로 열섬 완화를 위해 중구청 차량이 도로 물청소를 하고 있다.2024.08.01/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경기 여주시가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용역 현장에서 폭염에 노출된 현장 근로자를 보호하고, 폭염 작업 일시정지 등으로 계약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관련 자치단체 계약 집행요령’을 안내했다.

행안부가 안내한 이번 집행요령에 따르면 먼저, 폭염으로 인해 현장 근로자의 작업이 곤란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감독관이 현장 여건을 확인해 작업을 일시 정지하도록 했다. 

또 사업 특성상 계약의 정지가 곤란한 경우에는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하지 않도록 작업시간을 축소하거나, 폭염 발생일이나 시간대를 피해 휴일 또는 야간작업을 통해 계약을 이행하도록 했으며 계약 일시정지, 작업시간 축소·조정 등으로 계약 기간이 연장되거나 휴일·야간작업 등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계약상대자에게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 금액을 조정하도록 했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자체 공사현장 근로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지자체와 업체에서는 계약 집행요령을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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