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6여단, 모발 기부로 사랑 실천
해병대 제6여단, 모발 기부로 사랑 실천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4.08.0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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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운동’동참 - 박형정 상사 등 4명 소아암 환자를 위한 모발 기부로 선한 영향력 실천
자녀들도 동참하여 소아암 환자의 쾌유를 빌며 의미를 더해
해병대 6여단 소속 장병들이 지난 8일(목)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어머나 운동’에 동참하여 기부를 실천했다.(사진=전승훈 하사)
(상단) 왼쪽부터 최정은 상사, 박수경 상사, 이지민 상사, 박형정 상사
(하단) 왼쪽부터 박형정 상사, 이지민 상사, 박수경 상사, 최정은 상사

[인천=김정호기자]해병대 제6여단 소속 장병들이 8일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어머나 운동’에 동참해 기부를 실천했다.

기부의 주인공인 박형정 상사, 이지민 상사, 박수경 상사, 최정은 상사는 2년간 길러온 25cm 이상의 머리카락을 ‘어머나운동본부’에 기부하여 선한 영향력을 나눴다.

지난 1월 모발 기부에 나선 여단 소속 이보람 중사의 선행을 시작으로, 박 상사 등 4명의 장병들은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마음을 모아 모발 기부를 계획했다.

특히 박형정 상사와 최정은 상사는 이번이 두 번째 모발 기부로, 손상된 머리카락은 기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파마나 염색을 하지 않고 정성껏 머리를 길러왔다.

또한 이번 모발 기부에는 자녀들(박형정 상사 자녀 신혜원ㆍ신혜서, 이지민 상사 자녀 양혜온, 박수경 상사 자녀 이서진, 최정은 상사 자녀 육예빈)도 함께 동참하여 소아암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최정은 상사는 “모발 기부가 작은 행동일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희망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기부 활동이 선한 영향력이 되어 또 다른 기부와 나눔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여단은 선행을 실천한 장병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등 지역 사회와 더 나아가 ‘국민의 군대’ 차원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 상을 구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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