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 북한이 닷새 연속 오물풍선을 살포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실질적 피해가 관측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파주시의 한 공장의 옥상에 떨어진 대남 오물풍선으로 인해 불이나 소방 추산 8729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북한의 잇따른 오물 풍선 살포가 실체적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대응은 보이질 않는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한동안 멈췄던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이 다시 재개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부르짖던 ‘힘에 의한 평화’의 결과가 북한의 도발이 일상인 나라인가"물으며 "주말 내내 날아든 긴급문자보다 대책 없는 정부가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방관한다면 북한은 오물풍선 도발을 지속할 것임은 명약관화"라며 "강경일변도의 대북 정책으로는 결코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군사적 긴장과 대결의 장으로 이끌 작정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북한과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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