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시내 감자탕 식당 조심하세요
경기·인천시내 감자탕 식당 조심하세요
  • 김성용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02.24 2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장균 우글우글...식양청 이바돔 등 5곳 적발

경기·인천시내 일부 유명 감자탕 식당에 대장균이 우글댄다.

상술에 눈먼 프랜차이즈 업체는 무신고 업체에서 만든 값싼 고추씨와 ‘간생강(다진생강)’을 소비자들에게 건네고 있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그것도 모르고 불량음식을 먹어 시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이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불량양념을 가맹점에 공급한 프랜차이즈 업체 5곳(대장균 3곳, 무신고 2곳)을 적발,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드러났다.

단속에 걸린 경기·인천지역 업체는 △(주)이바돔(인천 부평구) △(주)행복추풍령(하남시) △지유비비아이(주)(남양주) 3곳이다.

대장균군 검출된 (주)이바돔은 ‘이바지양념장’ 2.3kg 짜리 제품 1388봉지, 시가 2637만원 상당을 제조해 이바돔감자탕 가맹점에 판매했다.

이 업체는“이바지양념장”에 무신고 업체에서 제조한 ‘간생강(다진생강)’을 사용했다.

또 고춧가루의 4분의 1 가격인 값싼 ‘고추씨’를 사용하고도 이바지양념장에 고춧가루만 사용한 것처럼 속여 2.3kg짜리 제품 8만1704봉지, 시가 15억 5237만원 상당을 제조·판매했다.

하남시에 위치한 (주)행복추풍령은 ‘종합양념다데기’ 3.62kg 짜리 제품 538봉지, 시가 1264만원 상당을 제조해 행복추풍령감자탕 가맹점에 팔았다.
남양주에 있는 지유비비아이(주)도 마찬가지이다.

이 업체는 ‘금강산양념다데기’ 5kg짜리 제품 60봉지, 시가 192만원 상당을 제조해 금강산감자탕 가맹점에 건네 손님 식탁에 오르게 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즐겨 먹는 다소비식품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섭취하는 식품에 대한 단속의 그물망을 촘촘이 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