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규모의 매머드급 ‘부정선거 감시단’ 운영계획
[경인매일=박경천기자]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고남석)은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한연희 후보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의 14개 지역위원회가 강화군의 한 개 읍·면씩 맡아 ‘핀셋 지원’을 펼치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위원회와 함께 거리유세 및 전화홍보, 출퇴근 인사를 이어가는 등 막판 총력 지원에 돌입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비롯하여 중앙당과 서울시당·경기도당도 선거 지원인력을 강화군에 대거 파견해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거 마지막 날에는 서울·경기·인천의 모든 지원 인력이 총 집결해 집중 유세를 펼치고, 선거 막바지에 우려되는 ‘금품·향응 제공’과 ‘유권자 실어 나르기’ 등 불법 선거에 대응하기 위해 500여명 규모의 매머드급 ‘부정선거 감시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당은 500여명 규모의 캠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곳곳의 부정선거를 확인하고 확보된 사진·영상 증거는 즉각 선관위·경찰에 신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당은 “변화를 꿈꾸는 강화군민의 염원을 불법과 탈법으로 막으려는 꼼수가 판치고 있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매머드급 부정선거 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이어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모든 불법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강화군전 지역에 올바른 선거문화가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사전투표가 진행된 11일부터 12일까지 ‘부정·관권선거 블랙박스 감시단’을 운영했다. 감시단 활동으로 총 12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었고 이 중 5건에 대해 불법, 특정후보 개입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다수의 유권자를 투표장에 반복적으로 이동 시켜 투표를 하도록 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된다.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