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故 장자연씨 편지 필적 진실 규명
15일 故 장자연씨 편지 필적 진실 규명
  • 김영완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03.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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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씨 편지' 필적 조작이야 시실이냐를 놓고 벌이는 진실게임이 15일 이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장씨 편지 필적감정 결과가 오는 15일께나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이 사건을 풀기위해 편지를 첫 공개한 J(31)씨와 편지 교류와 면회가 가장 많았던 전모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

2006년 J씨와 6개월 가량 함께 수감돼 있었던 전씨는 출소 후 119차례에 걸쳐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69차례 면회를 했다.

J씨는 자신의 어머니(편지 56회, 면회 19회)보다 전씨와 면회·편지 교류가 많았다.

경찰에서 전씨는 "수감 당시에는 J씨로부터 장자연씨와 관련된 얘기를 전혀 들은 적이 없었는데 출소 후 장씨로부터 받은 편지라며 일부를 보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J씨가 장자연씨로부터 받았다며 공개한 편지 봉투 50개 가운데 37개에 수감실 번호가 없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수감자에게 보내는 편지의 경우 반드시 수감실 번호가 표기돼야하기 때문에 J씨가 공개한 장씨 편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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