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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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매일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03.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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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비밀리에 딸 혼사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23일 '비밀리'에 둘째 딸 소연(29)씨의 혼사를 치렀다.
전직 국회의장이자 한나라당 중진 의원인 자신의 딸이 결혼한다는 것이 세간에 알려지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올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보좌관에게도 함구령을 내렸다.
그는 보좌관들에게 "누가 결혼식에 대해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라"며 함구령을 내리고 동료 의원들에게도 청첩장을 보내지 않았다.
이날 결혼식은 김 전 의장의 가족과 친척만이 참여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다.

우제창 "박영준 중심 영포회, 인생 이모작 시작

영포회를 바라보는 야당 정치인들이 눈이 곱지않다.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박 차관을 중심으로 한 영포회 출신들의 인생 이모작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포회' 논란의 배후로 지목받아 온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지경부 산하 공공기업 인사에 개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말이다.
우의원은 "지경부 산하에는 가장 많은 공기업이 있는데 교체 예정인 공기업의 감사직 34개, 상임이사 34개 등은 모두 박 차관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박 차관이 공공기관 인사를 공정하게 할 가능성 0%"라며 "영포회 중심의 측근 인사를 억대 연봉 자리에 앉힌다면 현 정권의 미래는 없다"고 꼬집었다.
영포회는 경북 포항·영일 출신 중앙부처 5급 이상 공무원들의 모임이다.

 

민본21 "원내대표, 중립적 인사가 맡아야"

'민본21'은 24일 당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청와대가 자유로운 인사, 당정청 분리원칙을 지킬 수 있는 중립적 인사가 선출돼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인 이때 원내지도부의 역할은 특히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돌이켜보면 그간 당 원내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원내대책을 수립하기보다는 외부 입김에 영향 받는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여야 관계의 경색은 물론 당내 분란을 스스로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당내 주류의 세몰이식 선출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소속 의원들의 의사를 합리적으로 수렴하고 이에 근거해 원내전략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균형적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민본21은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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