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전통시장 살리기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시의회도 상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외면, 대형마트 입점에 한몫하고 있다.
거대공룡으로 불리는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가 의정부 전통시장을 집어삼키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는 2012년 5,6월께 입점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하소연 하고있다.
상인들은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가 내놓은 전통시장활성화 지원책은 백약무효(百藥無效)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의정부시이다.
지금 의정부 지역 상인들은 역사앞에 거대공룡 '이-마트' 가들어설 것으로 보여 상인들의 분노가 폭발일보 직전이다.
제일시장 상인들의 반대에도 시의회가 ‘SSM 조례안’일부 내용만 수정된 채 해당 상임위를 통과, 가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에 상인들은 븍각 반발하고 나서는 등 실력행사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제일시장 상인들은 앞으로 시와 시의회 등을 상대로 더욱 강력한 ‘입점 반대’ 투쟁을 펼칠 것을 알려져 이-마트의 입점을 둘러싸고 집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4월 취임을 앞둔 신임 번영회장이 내세운 공약은 ‘이-마트 입점 결사 반대인 것으로 알려져 대충돌이 예고된다.
상가번영회는 조례안이 통과된 뒤 '이-마트'가 입점을 서두른다면 입점반대 1만명 서명서를 제출하는 것을 비롯, 시장 폐쇄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그동안 제일시장 상인번영회 측은 재래시장 인근 500m 이내에는 대형마트가 들어설 수 없도록 조례안을 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들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이번에 수정된 내용은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인원에 대한 내용이 전부다.
시의회가 수정한 주된 내용은 △전통시장 △수퍼마켓 △상가 등 중소유통기업 대표를 각 1명이 협의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못박았다.
여기에 시의원 2명도 포함시켜 기존 10명에서 15명으로 협의회 인원을 확대한 부분이 전부다.
결국 '이-마트'는 상위법과 조례안에 명시된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입점에 대한 논의를 거쳐 별 무리없이 입점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
정치권도 SSM조례 통과에 분노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SSM조례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