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성병원 응급실 운영 폐쇄
광주삼성병원 응급실 운영 폐쇄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04.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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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운영 따른 적자폭 줄이지 못해

광주시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광주삼성병원(원장 홍부환)이 24시간 운영에 있어 과도한 인적ㆍ물적 지원에 따른 운영상 적자폭을 줄이지 못해 더 이상 양질의 응급의료기관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최근 보건소에 의료기관 취소를 신청, 오는 11일부터 응급실 운영이 폐쇄된다.

이로서 특히 야간 응급환자 발생시 광주시 자체의 응급의료기능이 마비돼 성남 등 장거리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24시간 응급서비스 부재로 인한 시민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응급의료기관 광주삼성병원 응급실에는 24시간 환자를 받으며 처치실 등 11개 병상을 운영해 왔었다.

광주삼성병원은 그러나 응급의료기관 취소에 따른 대체전략으로 올해 안으로 필요한 진료과를 신설, 현재 운영 중인 내과 정형외과 외과 마취과 영상의학과와 함께 총 7개 과로 증설해 새로운 의료기관으로 재도약 하기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운영상 어려움으로 불가피하게 24시간 응급의료기관을 취소하게 됐으나 시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응급실 운영은 하지 못하게 됐지만 시민건강과 밀접한 진료과목을 늘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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