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 · 송정 · 광남 무상급식 확대
경안 · 송정 · 광남 무상급식 확대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04.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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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억동 광주시장, 시장포괄사업비로 전격 시행

그동안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됐던 광주시 경안ㆍ송정ㆍ광남 등 시내 3개동에 소재한 광주초교를 비롯 7개 초등학교 1∼2학년 2960여 명 학생들에게도 가을학기부터 무상급식이 확대 시행된다.

광주시의 이 같은 결정은 무상급식확대 방안을 고민해 온 조억동 시장이 자치단체 부담액인 3억8천만 원 전액을 시장포괄사업비로 사용하겠다는 결심을 내림에 따라 전격적으로 결행된 것.

조 시장이 포괄사업비를 무상급식 확대에 사용키로 한 것은 가용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기보다는 포괄사업비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와 관련 18일경 개회 예정인 임시회에 3억8천만 원의 무상급식비를 추경예산(안)에 상정, 시의회 의결을 거쳐 가을학기부터 1∼2학년으로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시가 가을학기부터 1∼2학년까지 무상급식 확대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학년 무상급식비 약 14억 원이 당초 예산부터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학기부터 무상급식을 받게 되는 학교는 광주ㆍ경안ㆍ쌍령ㆍ탄벌ㆍ광남ㆍ태전초교와 가을학기부터 개교하는 벌원 초교 등 총 7개 초교 1∼2학년 2960여 명(벌원초교 포함)이다.

앞서 시는 올해 당초예산에 1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 신학기부터 동지역 7개 초교 3∼6학년생 5393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해 오고 있다. 

경안초교 2학년생을 둔 학부모 김모씨는 “읍면지역이 아니고 또 고학년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신학기부터 시작된 초등학교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돼 서운하게 생각하던 차에 시장이 읍면동을 위해 사용하는 포괄사업비를 쪼개 아이들 먹거리를 위한 무상급식에 쓰도록 한 결정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호평했다.

한편 읍면지역은 전액 교육청 예산으로 초교생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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