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집중호우 피해지역 주변 방역활동 강화
연천군은 지난 7월 26~28일 집중호우로 인해 140여 가구의 주택파손 및 침수로 이재민과 수해쓰레기 등이 발생해 수인성 감염병 및 말라리아 발생이 우려되어 수해지역에 대한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10일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수해지역은 오염된 물, 비위생적인 식품 섭취로 인한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식중독 등 감염병과 수해복구시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 등이 우려됨에 따라 방역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감염병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전곡읍 양원리 등 수해피해 발생지역에 4개반 12명의 전담 방역팀을 운영하며,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살충제, 살균제 등의 소독약품 배부, 기피제처리, 장티푸스예방접종 실시와 의사 1명, 간호인력 9명을 투입해 가정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재민 수용시설 4개소에 대한 방역활동과 수용생활에 따른 환자발생에 대비해 긴급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며, 수용시설 이재민과 수해지역 주민건강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수인성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수해지역 주민들은 반드시 끊인 물이나 안전한 물을 마시고 개인위생과 집 주변 청결에도 힘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천 김수홍기자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